[00시 브리핑] 美 2월 CPI, 전년비 7.9% 상승...40년來 최고치 기록 外
일반 뉴스
블루밍비트 뉴스룸
▶美 2월 CPI, 전년비 7.9% 상승...40년來 최고치 기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7.9% 상승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2월 CPI는 7.9%로 이는 40년만의 최고치다. 상승 속도는 1982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8%로 경제학자들은 올해 CPI가 연 7.8%, 월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러 외무장관 휴전 협상, 소득 없이 종료
10일(현지시간) 오전 터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첫 휴전 협상이 소득 없이 종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0일 뉴스 1에 따르면 드리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휴전에 대해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항복하지 않았으면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전쟁 발발 2주만에 열린 양국 첫 고위급 회담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장전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세부 사항을 포함해 실질적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명희 "가상자산 거래소, 벤처기업으로 지정·육성할 것"
국민의힘 ICT정책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명희 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증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차기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적극 양성하고 발전시켜 여러 유니콘 기업 탄생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년 10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제외 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행 사업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고팍수 운영사 스트리미 등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도 최종 취소돼 공공조달 우선 구매 및 벤처 기업 육성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1000만명을 넘겼다. 이제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벤처로 지정하고 양성화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가상자산 진흥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먼저 공무원들이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을 배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먼저"라며 "시행령 개정과 현행 감사제도도 변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두나무, 대기업집단 지정될까...공정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업비트 보관 고객자산 36조 넘자
공정위 "자산 5조이상" 지정 검토
업계 "고객 돈도 기업자산?" 반발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 회원이 보유한 코인 가치가 3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새 18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업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보관하고 있는 자산이 너무 많아진 탓에 올해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업비트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잔액은 2019년 말 2조127억원, 2020년 말 4조5732억원에 이어 지난해 말 36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회원 수가 급증한 데다 코인 시세도 치솟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3조7055억원, 순이익은 2조2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두나무를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업체가 대상이며 대규모 내부거래, 기업집단 현황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부과되고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도 적용된다. 두나무가 대기업집단에 포함된다면 동일인(총수)은 최대주주이자 공동창업자인 송치형 회장(사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금융회사의 대기업집단 여부를 판단할 때 이용자 자산을 제외한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암호화폐거래소는 법적으로 정식 금융업이 아니어서 공정위는 회원의 가상자산을 제외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 “회사 자산과 분리된 고객 자산까지 포함해 계산하는 건 무리”라는 반론도 있다.
기업들이 3월에 주주총회를 마치고 4월에 확정된 재무자료를 제출하면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을 기준으로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공정위는 “아직 기업들로부터 자료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두나무의 지정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임현우/박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은행연, 윤 당선인에 "가상자산 등 신사업 진출 지원해야"
금융업계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가상자산을 포함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에 목소리를 모았다.
10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새로 출범할 정부는 은행 산업을 위해 낡은 규제를 혁신하는데 힘을 써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일임 서비스 등 신사업을 위한 혁신을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7.9% 상승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2월 CPI는 7.9%로 이는 40년만의 최고치다. 상승 속도는 1982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8%로 경제학자들은 올해 CPI가 연 7.8%, 월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러 외무장관 휴전 협상, 소득 없이 종료
10일(현지시간) 오전 터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첫 휴전 협상이 소득 없이 종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0일 뉴스 1에 따르면 드리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휴전에 대해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항복하지 않았으면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전쟁 발발 2주만에 열린 양국 첫 고위급 회담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장전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세부 사항을 포함해 실질적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명희 "가상자산 거래소, 벤처기업으로 지정·육성할 것"
국민의힘 ICT정책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명희 의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증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벤처기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차기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적극 양성하고 발전시켜 여러 유니콘 기업 탄생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18년 10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제외 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행 사업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고팍수 운영사 스트리미 등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도 최종 취소돼 공공조달 우선 구매 및 벤처 기업 육성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의원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1000만명을 넘겼다. 이제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벤처로 지정하고 양성화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가상자산 진흥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먼저 공무원들이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을 배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먼저"라며 "시행령 개정과 현행 감사제도도 변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두나무, 대기업집단 지정될까...공정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업비트 보관 고객자산 36조 넘자
공정위 "자산 5조이상" 지정 검토
업계 "고객 돈도 기업자산?" 반발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 회원이 보유한 코인 가치가 3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새 18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업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보관하고 있는 자산이 너무 많아진 탓에 올해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0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업비트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잔액은 2019년 말 2조127억원, 2020년 말 4조5732억원에 이어 지난해 말 36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회원 수가 급증한 데다 코인 시세도 치솟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3조7055억원, 순이익은 2조23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두나무를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업체가 대상이며 대규모 내부거래, 기업집단 현황 등에 대한 공시 의무가 부과되고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도 적용된다. 두나무가 대기업집단에 포함된다면 동일인(총수)은 최대주주이자 공동창업자인 송치형 회장(사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금융회사의 대기업집단 여부를 판단할 때 이용자 자산을 제외한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암호화폐거래소는 법적으로 정식 금융업이 아니어서 공정위는 회원의 가상자산을 제외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 “회사 자산과 분리된 고객 자산까지 포함해 계산하는 건 무리”라는 반론도 있다.
기업들이 3월에 주주총회를 마치고 4월에 확정된 재무자료를 제출하면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을 기준으로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공정위는 “아직 기업들로부터 자료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두나무의 지정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임현우/박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은행연, 윤 당선인에 "가상자산 등 신사업 진출 지원해야"
금융업계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가상자산을 포함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에 목소리를 모았다.
10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새로 출범할 정부는 은행 산업을 위해 낡은 규제를 혁신하는데 힘을 써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일임 서비스 등 신사업을 위한 혁신을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기자 소개
블루밍비트 뉴스룸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
기자 소개
블루밍비트 뉴스룸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