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비트코인(BTC), 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 없어"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창업자가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은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지불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로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으로는 효과적인 결제 수단이 되기 위해 필요한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능적인 가상자산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분증명(PoS) 또는 기타 기술 혁신으로 알려진 대체 유형의 블록체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이 사라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금과 같이 '가치 저장고'로서의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