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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투자자, 이번주 권도형 재산가압류 신청·사기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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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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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LUNA)·테라USD(UST) 투자자들이 이번 주 중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상대로 법원에 재산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들 코인의 시세 폭락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권 대표에 대해 사기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기로 했다.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법무법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대표에 대해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법무법인의 자본시장법팀과 지식재산권팀 변호사 6명은 권 대표를 상대로 재산 가압류 신청서와 고소장을 작성하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현권 엘케이비앤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는 “법무법인 내부에도 관련 투자자가 있어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에 권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시해 고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카페에서도 권 대표를 비롯해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에 대한 고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원 수 1500명이 넘은 네이버 카페 ‘테라·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의 운영자는 공지를 통해 “다음 주 권도형, 신현성 공동창업자에 대한 고발장 및 진정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다”면서 오는 26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진정서를 받고, 이를 고발장과 함께 다음 주 내로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루나·테라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16곳으로 1104명이 참여하며 법적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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