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임직원들에 대한 RSU(Restricted Stock Units, 양도제한조건부 주식) 지급을 위해 428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해당 주식은 총 16만972주로 1주당 가격은 26만6247원이다. 상반기말 기준 임직원 수 520여명으로 따지면 1인당 평균 1억원에 가까운데 RSU 대상자가 임직원 수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실제 수령자들은 수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RSU는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배정한 뒤 회사의 조건을 충족하면 이를 지급하는 일종의 장기보상 제도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토스, 쿠팡, 위메프, 크래프톤 등 스타트업과 IT회사 등을 중심으로 스톡옵션의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사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 2월 최초로 도입했으며 최근 두산그룹도 합류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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