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한국 검찰, 자본시장법 왜곡해 근거 없는 주장 펼쳐"
PiCK
황두현 기자
테라폼랩스가 지난 4일 검찰이 테라에서 일한 평직원들이 불법 투자를 통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정황을 포착했다는 KBS의 보도 관련 공식 입장문을 8일 발표했다.
앞서 KBS는 "검찰은 블록체인 개발자, 디자인 담당자 등으로 일했던 테라 직원들이 불법 행위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이들이 테라 관련 가상자산 시세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내용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테라폼랩스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국 검찰이 자본시장법을 왜곡해 근거 없는 주장을 밀어 부치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법부의 판례와 금융위를 포함한 한국 금융 당국의 기존 입장은 암호화폐 토큰이 투자계약증권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의 최근 발언은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다"며 "증거 또한 불확실하며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 사건을 부풀려 상당히 위험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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