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북한·러시아 가상자산으로 돈 세탁…의회 조속한 대응 필요"
이수현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과 러시아가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악용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월리 아데예모(Adewale O. Adeyemo)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9일 열리는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 사전 증언에서 "테러 단체들의 가상자산 이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뿐만 아니라 북한과 러시아 같은 국가도 가상자산을 활용해 자산을 옮기며,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그동안 익명성 강화 기술로 복잡한 사이버 범죄를 일삼으며 불법 수익을 올려 이를 세탁하고 숨길 수 있었고, 러시아는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했다"며 "이같은 행위를 추적할 도구를 강화하기 위해 의회는 관련 법안을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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