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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정학적 긴장속 반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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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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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강한 3월 소매판매로 국채 수익률은 상승


국제 유가와 금값 소폭 하락

"이스라엘의 보복 여부가 관건"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속에 지난주의 매도세에서 벗어나 반등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7% 올랐다. 나스닥 종합도 0.6% 상승했다.

3월중 소매 판매가 경제학자들 예상치 0.3%를 크게 웃도는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여전히 소비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영향으로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지난 세션보다 1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626%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9bp 오른 4.978%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직접 공격을 가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증가했다. 지난 주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던 금가격은 이 날 소폭 하락해 온스당 2,36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몇 주간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이 날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저지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석유 거래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거래세션보다 1% 이상 하락한 84달러를 기록했고 벤치마크 브렌유도 1.2% 하락한 89달러에 거래됐다.

골드만 삭스(GS)가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개장 직후 5% 상승했다. 지난 주말 실적 발표후 6% 급락했던 미국최대은행 JP모건(JPM)은 이 날 개장후 2% 이상 반등했다.

엔비디아(NVDA)가 2.2% 올라 다시 900달러를 넘어서고 인텔(INTC)도 2.1%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TSLA)는 수요 악화 전망속에 전세계 직원의 10% 이상인 1만5천명 이상을 감원한다는 보도로 3% 이상 하락했다.

바워스톡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밀리 바워스탁 힐은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격은 장기적 시장 하락이 아닌 단기적 변동성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CNBC는 그러나 현재 환경에서는 유가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좀 더 장기간 지속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에버코어 ISI의 수석 관리 이사인 크리쉬나 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즉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보복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네타냐후가 미국의 조언을 기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면 시장에는 안도 랠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가가 큰 폭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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