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펠레스 전 마운트곡스 CEO가 이달 말 유럽에서 새로운 가상자산 거래소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새로운 거래소는 폴란드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투명성과 유저 친화성을 중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 카펠레스 전 CEO는 거래소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명성이 문제되지 않도록 여러 작업들을 구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였으나 지난 2011년 해킹 피해로 결국 파산을 피하지 못한 마운트곡스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카펠레스가 업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4일 마크 카펠레스는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유럽에서 새로운 가상자산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해당 거래소는 투명성, 유저 친화성 등에 초점을 맞춘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거래소의 이름은 엘립X이며, 폴란드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카펠레스 전 CEO는 이와 관련해 "마운트곡스가 폴란드를 기반으로 설립되서, 폴란드에 대해 잘 안다"면서도 "다만 현재 유럽에는 미카법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펠레스 CEO는 거래소의 투명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거래소들가 맡은 임무를 여러 작업들을 구분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거래소는 브로커와 보관 등의 역할을 모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펠레스 CEO는 마운트곡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엑스(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게 마운트곡스 NFT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마운트곡스 사태가 10년이 지난 현재 사실 꽤 행복하다"며 "모든 사람들이 마운트곡스 사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행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줬기 때문에 이는 거대한 수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술이 발전한 만큼 마운트곡스 사태와 같은 일이 거래소에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해커가 네트워크를 뚫어도 우리에게 금방 알림이 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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