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낮게 나올 경우 비트코인 숏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I)이 지난 7일 이후 13억달러 급증했으며, 비트코인 시세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분석가들은 CPI 지표가 악화할 경우 대량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데이터가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낮게 나올 경우 숏스퀴즈가 발생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브 훈달(Pav Hundal) 스위프트엑스(Swyftx) 수석 분석가는 "(오늘 CPI 발표 이후로) 공매도(숏)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전형적인 숏스퀴즈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8월 CPI는 이날 21시 30분 발표된다.
분석가는 "지표를 계산하는 방식상 CPI가 깜짝 상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는 현재 높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이후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I)가 13억달러 급증했다"면서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가격이 수직적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PI 지표가 악화할 경우 대량 매도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파BTC도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은 CPI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숏 스퀴즈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때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를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많을수록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