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후보는 NFT 발행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 산업이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자신이 당선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자산 규제에 적대적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 자회사 러그 라디오가 주최한 엑스(트위터) 팟캐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처럼 업계에서 거둔 성공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그의 지지자들이 가상자산을 통해 자신의 NFT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 점이 매우 놀라웠다"고 전했다.
2022년부터 트럼프 후보는 폴리곤 체인을 통해 자신의 형상을 딴 한정판 NFT를 발행해왔다. 현재까지 총 4개의 NFT 컬렉션이 발행됐다.
아울러 가상자산에 대한 트럼프 후보의 생각 변화에 있어 그의 가족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후보는 "제 아이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 가상자산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특히 올해 18세인 배런 트럼프는 젊고 노련한 가상자산 이용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젊은 사람들이 가상자산에 보다 익숙하고 친화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가상자산 업계의 성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가상자산 산업은 아직 젊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인가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이 당선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후보는 "만약 내가 오는 11월 당선되지 못한다면 가상자산 개발자들은 지옥에 살게 될 것"이라며 "나와 가상자산 업계를 향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규제에 매우 적대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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