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번 주에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여러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빅컷에 따른 강세장 이어질 것으로 예상
27일(현지시간)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사진 = 셔터스톡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따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빅컷 발표가 나온 18일(현지시간) 당일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매파적 빅컷’ 발언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거래일에 강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2000선을 웃돌았고 S&P500지수도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둔화추세에 있는 만큼 이번주 월가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 명)를 상당히 밑도는 수치다.
Fed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내놓은 성명서에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FOMC는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 달성 등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제조업과 서비스 업황을 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발표된다.
23일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발언에 나선다. 24일엔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연설도 잡혀 있다. 25일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발언에 나선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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