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12월 만기 콜옵션 증가를 보이며 강세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반등하며 가상자산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전했다.
- 옵션 내재 변동성(IV)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대선 전후로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 = 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옵션 시장에서 미국 대선 이후로 비트코인(BTC)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미국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옵션 시장에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증가한 옵션 계약의 대부분은 오는 12월 27일 만기되는 콜옵션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에 지지를 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최근 반등한 것도 이같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선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분위기라는 관측도 나온다. 릭 마에다 프레스토랩스 분석가는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선거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물 미결제약정(OI)이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규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옵션 내재 변동성(IV)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변동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IV 프리미엄이 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장은 이 기간에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증가할수록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