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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준금리 0.25%p 인하…38개월 만에 통화 완화
진욱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며, 이는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국내 민간 소비와 투자 위축이 있으며,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창용 총재는 인플레이션 및 고물가 상황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적절한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열린 통화정책방향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이력 자체로만 보면 지난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금리를 3%p 인상하는 긴축 기조를 이어왔다. 당시 0.5%였던 기준 금리는 3.5%까지 치솟았다.
최근 국내 민간 소비와 투자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줄이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가 됐다"며 "이제부터는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언급하면서 "일찍 물가 안정이 나타난 것은 굉장히 다행스럽다"고도 했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2% 뒷걸음쳤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민간 소비가 0.2%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 1.2%, 1.7% 축소됐다.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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