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현 기자
- 미국 법무부는 SEC의 X 계정을 해킹해 가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을 올린 25세 에릭 카운슬 주니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 가짜 메시지가 게시된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000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 에릭 카운슬 주니어는 '심 스왑' 공격을 통해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심카드를 탈취하고, SEC 계정에 접근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올라온 가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트윗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 계정을 해킹해 가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소식을 올려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를 혼란에 빠트린 범인이 검거됐다.
1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아침 앨라마주에서 미 SEC의 X 계정을 무단으로 탈취하고 가짜 메시지를 게시한 25세 에릭 카운슬 주니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메세지가 업로드 된 직후 비트코인은 약 1000달러 이상 상승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에릭 카운슬 주니어는 SEC의 공식 X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탈취하는 '심 스왑' 공격을 통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그는 다른 공모자로부터 개인식별정보와 피해자의 이름 및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 템플릿을 받아 가짜 신분증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연결된 심카드를 발급받고 폰을 개통했다. 이후 SEC X 계정에 접근해 가짜 트윗을 업로드한 다음 공모자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법무부는 알렸다.
이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기자 소개
황두현 기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
기자 소개
황두현 기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