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통신서비스 업종과 나스닥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중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통신서비스와 부동산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증가하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11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우수한 실적의 힘을 받아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86포인트(0.09%) 오른 43,275.9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20포인트(0.40%) 높은 5,864.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63%) 오른 18,489.55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사흘 연속 마감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지수도 나흘 만에 최고 종가 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가장 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넷플릭스의 호실적이 통신서비스 업종과 나스닥을 비롯한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전날보다 11.09% 오른 763.8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2002년 넷플릭스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다.
애플의 주가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7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1.23%), 엔비디아(0.78%), 마이크로소프트(0.35%), 구글 모기업 알파벳(0.30%), 아마존(0.78%)은 상승했고, 테슬라(0.09%)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0.08%)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에너지(0.35%↓) 업종만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업종 상승률이 0.9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동산(0.73%), 유틸리티(0.56%) 순이었다. 또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약 70곳의 75%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다만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분석가 폴 히키는 이번 시즌에 이미 실적 발표를 한 기업 가운데 가이던스를 높인 기업보다 낮춘 기업이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 수석 투자 전략가 롭 윌리엄스는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시는 11월까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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