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13개월 만에 휴전…"이란 위협에 집중"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13개월 만에 휴전을 선언했으며, 미국의 중재 협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이번 휴전은 이란 위협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이며, 전선 재정비와 하마스를 고립시키려는 결정이라고 전했다.
- 바이든 대통��이 양국 간 적대 행위 중단을 지지하며,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철수 계획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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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헤즈볼라 위협, 다시는 허용 안해"
레바논 "미국 중재 협상 환영"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공격 이후 13개월만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선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10월 8일 레바논에서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한 헤즈볼라는 1년이 지난 지금은 같은 헤즈볼라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헤즈볼라 핵심 중의 핵심(Axis of axis)인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고, 조직의 최고 지도부를 제거했고, 로켓과 미사일을 대부분 파괴했으며,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고, 우리 국경에 인접한 지하 테러 기반 시설과 그들이 수십년 간 구축해온 인프라를 파괴했다"라며 전쟁의 성과를 열거했다.
휴전 이유에 대해서는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의 숨을 돌리고 재고를 보충하고, 전선은 분리해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백악관 연설을 통해 "오늘 체결된 합의에 따라 내일 오전 4시 현지 시간부터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을 가로지르는 전투가 종료된다"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은 적대 행위를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헤즈볼라와 다른 테러 조직의 잔당이 다시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임시 총리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 중재 협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10대1의 투표로 휴전안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안은 이스라엘군이 향후 60일 간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레바논이 정규군 5000명 이상을 해당 지역에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30㎞ 떨어진 리타니 강 북쪽으로 철수하게 된다.
휴전안은 27일 오전 4시부터 발효된다.
관계자들은 휴전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레바논군은 해당 지역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리타니 강 남쪽 국경에서의 무장 세력의 존재를 종식시킬 것이다.
레바논 외무장관인 압둘라 부 하비브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동안 레바논군이 최소 5,000명의 병력을 레바논 남부에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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