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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리핑] 美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테슬라 2.8%↑·MS 6.2%↓
-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이는 기술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상승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우려로 인해 6.18%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계획으로 인해 2.76% 상승했다.
- 미국의 GDP 성장률 둔화와 고용 시장 안정세는 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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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 넘게 하락했지만, 다른 기술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6포인트(0.53%) 뛴 6071.17에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산업, 재료, 부동산,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고 유틸리티는 2.14% 급등했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 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를 기록했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6.18% 급락했다.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
MS를 제외한 빅테크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2.76% 올랐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57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72억6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영향을 줬다.
메타도 1% 이상 올랐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곧 출시될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0.77% 올랐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1243억달러의 매출과 2.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매출 1241억2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2.35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22만3000명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정책 방향과 세계 경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GDP 성장세가 둔화했고, 고용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Fed의 금리 동결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18%까지 내려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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