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영향을 받아 1%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8347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전했다.
- 환율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차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50원을 넘어서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 확산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네이버는 수혜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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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유가증권시장서 8347억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재차 돌파했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3포인트(1.07%) 하락한 2509.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49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3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9억원, 246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9.59%), 삼성전자(-2.42%)는 딥시크 충격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빅테크 메타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관련 업계에 충격을 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 AI 칩이 많이 필요 없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반대로 네이버(5.88%)는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오픈 소스 모델이 성공하면 네이버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 외 KB금융(2.7%), 메리츠금융지주(2.65%), 신한지주(2.2%), HD현대중공업(1.16%)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7포인트(0.57%) 하락한 724.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2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흐름도 엇갈렸다. HPSP(-6.66%), 리노공업(-1.39%), 리가켐바이오(-1.31%), 엔켐(-0.9%)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4.19%), 신성델타테크(3.82%), 레인보우로보틱스(3.64%), 클래시스(2.05%), HLB(1.14%), 휴젤(1.08%)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을 재차 넘어섰다.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8원 뛴 145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인하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차례 연속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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