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 유예로 하락했으나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 다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 향후 미중 협상 과정에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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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일 소폭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나타난 약달러에 급락한 환율은 오후 들어 중국의 '보복 관세'가 발표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4원30전 하락한 1462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8원20전 내린 1459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도 회복되면서 장중 환율은 1456원50전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중 미국의 대중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자 환율은 반등했다. 중국이 이에 대응해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 및 LNG에 15% 관세를 추가하고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하며 맞불을 놓자 변동성은 더 커졌다. 장중 한때 환율은 1466원40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간 거래에서의 변동 폭은 9원90전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에 돌입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증시도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남했다. 다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멕시코·캐나다와의 사례처럼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원56전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4원27전보다 2원71전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55.350엔을 나타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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