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 주요 기술주가 집중된 중국 증시는 AI 투자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 미국 주식 선물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금요일의 하락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효 시기는 안 밝혀
중국 증시는 AI기대로 기술주 상승세 지속
금주 미국증시는 파월 연설과 1월 CPI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금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소식에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증시 벤치마크인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0.4% 하락했다. 반면 일본 증시와 이미 10%의 관세를 적용받기 시작한 중국과 홍콩 증시는 딥시크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대한 낙관론으로 기술주식 중심으로 연속 상승했다.
유럽의 스톡스 600 지수는 0.3% 올랐다. 스톡스 600 지수는 지난 주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 2024년 3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동부 표준시로 이른 오전 시간에 미국 주식 선물은 상승세를 보여 지난 금요일의 하락에서 반등을 예고했다.
S&P 500 선물은 0.3% 올랐고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0.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 올랐다.
달러는 무역긴장 고조에 대비하면서 캐나다 달러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하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파월의 연설과 미국 CPI 데이터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주요 이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BNY의 시장 전략 및 인사이트 책임자인 밥 새비지는 "시장은 경제 데이터보다는 트럼프 정책 변화에 계속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필립 울은 "미국 주식 거래자들은 관세 소식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협상 전략으로만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언제 발효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 조치중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발표 후 중단됐으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적용되고 있다.
철강에 대한 25% 관세가 적용될 경우 현재 협정수출량 이내에서는 미국에 무관세로 수입되는 한국산과 유럽연합(EU)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가 적용된다. 중국 러시아산 철강 제품은 이미 25% 관세를 내고 있어 50%를 적용받게 된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미국에 대한 철강수출은 캐나다가 112만달러로 1위, 멕시코, 브라질, 중국, 대만, 한국(32억달러)순서이다. 알루미늄은 캐나다가 95억달러로 압도적으로 수출양이 많고 UAE,멕시코, 한국(6억4,370만달러), 중국 순으로 많이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는 첫 임기중인 2018년에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가장 먼저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 후 중국 러시아 인도산에 대한 관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대부분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서는 무관세 할당량 협정을 통해 관세 면제가 유지되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주에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들 조치는 즉시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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