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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매수세로 강보합 마감…인텔 16% 급등 [뉴욕증시 브리핑]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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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 인텔 주가는 일부 인수 소식으로 인해 16%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 다음 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97.5%로 시장에서도 거의 확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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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 속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02%) 오른 4만455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4.95포인트(0.24%) 상승한 6129.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07%) 오른 2만41.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막판 강세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17거래일 만의 경신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부재했다. 지난 한 달여간 시장을 좌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모건스탠리 산하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부문 총괄은 "전반적으로 시장은 작년 12월 초부터 이어진 통합된 움직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라며 "이번주에는 소매 부문에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워싱턴발 관세 뉴스는 계속 시장을 움직이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1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며 전월 대비 0.9% 급감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에 투자심리를 누르지는 못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 주식 전략 총괄은 "증시의 횡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와 최근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용에 기인한다"며 "투자자들이 워싱턴발 악재에 대해 일단 기다려보는 태도를 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중앙은행(Fed) 인사는 매파적 입장을 거듭 드러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결국 내려가겠지만 꽤 험난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세계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데일리는 "통화정책은 지금도 제약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는 점이 지속해서 확인될 때까지는 제약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서비스가 1% 넘게 떨어졌고 의료건강과 임의소비재도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와 재료는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보합권에서 대체로 약세를 보이다 일부 종목이 장 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은 약보합을 기록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이었다.

메타는 이날 2% 넘게 떨어지면서 연속 상승세를 20거래일로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나스닥100에 속한 기업 중에선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인텔은 이날 16% 이상 급등했다.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의 일부를 분할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체질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AI 서버 기업으로 변신한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50억달러 규모의 서버를 공급하기로 한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며 5% 이상 뛰었다.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이날도 16%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SMCI는 지난주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장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나이키는 미국 연예계 유명 인사 킴 카다시안과 손잡고 여성용 신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뉴욕 연은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7로 전달 대비 18.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주택 건축 업체들의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2월 주택시장지수(HMI)가 4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다음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5%로 반영되고 있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55.4%까지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무렵에는 49.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13%) 오른 15.39를 기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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