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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가상자산, '돈의 미래' 될 것" [컨센서스 홍콩 2025]

이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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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는 가상자산이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홍콩 컨센서스 2025에서 밝혔다.
  • 텡 CEO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경제 부문에 미칠 영향과 가상자산의 금융 포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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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마이클 라우 컨센서스 홍콩 의장,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기자왼쪽부터 마이클 라우 컨센서스 홍콩 의장,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홍콩=이준형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처드 텡 최고경영자(CEO)가 "가상자산이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텡 CEO는 19일(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홍콩 2025'에 참석해 "(가상자산 산업은) 2024년부터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텡 CEO는 "(지난해) 명확한 규제가 마련됐고 기관들도 본격적으로 가상자산을 채택하기 시작했다"며 "블랙록, 피델리티,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화하는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텡 CEO는 미국의 규제 환경도 언급했다. 텡 CEO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소송을 통한 규제, 즉 규정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고 법적 분쟁을 통해 시장을 규제하는 방식이 많았다"며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말한 것처럼 이제 기관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야 하는가'가 아닌 '가상자산에 (운용자산의) 몇 퍼센트를 할당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단계에 왔다"고 덧붙였다.

주목해야 할 이슈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꼽았다. 텡 CEO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며 "(AI와 블록체인이) 앞으로 모든 경제 부문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소라고 본다"고 말했다. 텡 CEO는 "바이낸스는 2억 6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직원수는 6000여명에 불과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신원확인(KYC), 거래 모니터링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의 '금융 포용성(financial inclusion)'도 강조했다. 텡 CEO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15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며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은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고객을 받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가상자산은 차별 없이 누구나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예컨대 고물가와 화폐 가치 하락이 심각한 국가에서는 현지 통화보다 스테이블코인이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는 게 더 안정적인 자산 관리 방법이 되고 있다"고 했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텡 CEO는 "현재로서는 (디파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단 디파이가 성장하며 규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기존 중앙화금융과의 융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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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gilson@bloomingbit.io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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