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가 디지털 유로의 도입이 금융 인프라 통제와 전략적 자율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 유럽의 전자 결제 중 66%가 미국계 결제망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전했다.
- 치폴로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유럽의 금융 안전성과 전략적 자율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대비책 마련 필요성을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디지털 유로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는 이날 열린 유럽의회에서 위원들을 만나 "최근 국제 정세를 보면 비자 및 마스터카드 등의 해외 결제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럽의 전체의 전자 결제 중 66%가 비자, 마스터카드 등 미국계 결제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폴로네 이사는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금융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치폴로네 이사는 "최근 미국의 새 행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스테이블코인을 장려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고 있다. 유럽의 금융 안전성과 전략적 자율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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