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美 상무부 장관의 '전자제품 관세' 발언에 약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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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간단 요약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전자제품 관세 발언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각각 2.10%, 3.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제품 관세 부과 가능성이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면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로 돌아섰다.

14일(한국시간) 오전 07시 04분 현재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대비 2.10% 하락한 8만366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시간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는 각각 3.28%, 2.34% 내렸으며, 이밖에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전자제품이 반도체 품목관세에 포함될 수 있다는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발언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러트닉 장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 반도체, 자동차는 품목 관세에 해당되며,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관세는 한 달 내, 의약품 관세는 한두 달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생산에 반도체가 활용되는 전자제품의 경우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적욜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회자가 러트닉 장관에게 재차 "컴퓨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면제되지만, 한 달 정도 후에 다른 형태로 다시 부과될 것이라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는 "옳다. 반도체와 의약품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가상자산 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 시장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미국의 관세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이들 제품에 대한 별도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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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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