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영국산 철강과 자동차에 대해 일부 제품에 25%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 영국은 이에 대한 교환 조건으로 미국산 농산물 관세와 디지털세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영국과 한국의 조건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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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세 완화-쿼터제 맞교환
양국 무역협정 타결 초읽기

미국이 철강과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를 영국산 제품에는 일부 면제하는 방안을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르면 양국이 이번 주 이런 내용이 담긴 무역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산 철강과 자동차에 쿼터제(수입물량 제한)를 적용해 쿼터에 해당하는 물량에는 25%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대신 영국은 미국 빅테크에 부과하는 디지털세와 미국산 농산물 관세 등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일부 자동차와 철강에 무관세 또는 저율 관세를 적용받을 경우 한국, 일본 등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나라도 비슷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영국과 한국은 조건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해 미국에 90억파운드(약 15조6000억원)어치 차량을 수출했다. 이는 영국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7.4%에 달한다. 철강은 18만t을 미국에 팔았다. 이에 비해 한국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347억달러(약 48조5400억원)어치, 철강은 276만6000t에 달했다. 영국은 미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자동차와 철강의 미국 수출이 많지 않기 때문에 쿼터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한국은 그런 혜택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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