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弗' 데리비트 삼킨 코인베이스…"추가 M&A 검토 중"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항상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암스트롱 CEO는 "상장사의 이점 중 하나는 인수를 위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인수 기회를 검토하고 있지만 모든 공에 배트를 휘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해외 사업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도 언급했다.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은 최근 서클에 40억~5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 CEo는 "(서클 인수에 대해)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달 초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를 29억달러(약 4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인베이스는 오는 19일부터 미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 지수에 편입된다. 브라이언 CEO는"S&P500 지수 편입은 앞으로도 암호화폐가 계속 존재할 것임을 증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