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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게임스탑도 샀다…'비트코인 FOMO' 심리 고조 되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과 게임스탑 등 유명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이후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이 급증하며, 투자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기업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FOMO' 현상이 심화할 수 있으며, 다수 기업이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등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상장사 117개 비트코인 비축 中

보유 비트코인 80만개 육박


"ETF 상장 후 비트코인 대중 인식 제고"

"'비트코인 FOMO' 심리 심화 가능"

비트코인(BTC)을 전략적으로 매집하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 '게임스탑(GME)' 등 유명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집 대열에 합류하면서, 기업들의 '비트코인 FOMO(Fear of Missing Out, 수익을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이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한국시간) 비트코인 트레저리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은 전 세계 117개,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80만7853개에 달한다. 지난 2020년만 해도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은 채 10곳이 되지 않았다. 약 5년만에 100곳이 넘는 기업이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총 58만2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비트코인을 매집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넥슨(1717개), 위메이드(223개), 네오위즈(123개), 비트맥스(194.6개) 등 다수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 게임스탑과 같이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집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과 전환사채를 통한 25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자금 조달을 통한 비트코인 매집을 공식화한 셈이다.

미국 최대 콘솔 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탑도 비트코인 매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게임스탑은 공시를 통해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5억800만달러(약 7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2025(Bitcoin2025)' 컨퍼런스를 앞두고 트럼프 미디어가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비축 기업이 늘어날 수 있으며, 신규 매수세 창출로 인한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크릭 디지털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공동 창립자는 게임스탑이 비트코인을 매수한 건에 대해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매수는 개인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성공으로 인해 기관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며 "비트코인 매집을 행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면, 투자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 향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비축 흐름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수가 많아질 수록, 기업들의 '비트코인 FOMO'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미국이 국가차원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언급한 뒤 관련해서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입법화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FOMO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다수 기업이 투자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등록할 것이며, 투기적인 수요에 편승하려는 기업도 소수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wook9629@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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