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업은행 "곡물 무역 결제, 가상자산 사용 검토한다"

손민 기자

러시아 농업은행이 곡물 무역에 가상자산 결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곡물 거래에서의 가상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결제 제재에 대응해 가상자산을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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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농업은행이 곡물 무역에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리나 자치키나(Irina Zhachkina) 러시아 농업은행 수석 부대표는 곡물 포럼을 통해 "우리는 가상자산이 편리한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러시아 중앙은행과 함께 곡물 거래에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2022년 이후 러시아 농업은행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국제 결제 제재 대상이 됐다"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제재 강화에 대비해 가상자산을 글로벌 결제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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