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도 유가 하락…시장, 실질적 공급 차질 주시

기사출처
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으로 한때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실질적인 공급 차질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정세와 실제 원유 공급 차질 여부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향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유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으로 한때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약 1% 하락한 73.1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WTI는 장중 한때 6.2% 급등하며 78.4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브렌트유도 약 1%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시장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실질적인 공급 중단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두 유가를 낮춰야 한다. 보고 있다. 적의 전략에 말려들지 말라"고 언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피단에너지그룹의 밥 맥낼리 대표는 CNN과 인터뷰에서 "트레이더들은 그동안 수차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실제 공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를 목격해왔다"며 "걸프 지역 원유 생산이나 물류 흐름에 실질적 차질이 없다면 유가 급등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는 세계 최대 원유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 여부가 향후 유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분석
#거시경제
#정책
publisher img

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