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장 "스테이블코인,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마지막 기회"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류창보 오픈블록체인·DID협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전했다.
  • 현재 은행권과 협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모델과 규제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류 협회장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과열된 만큼, 실효성사업 모델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창보 오픈블록체인·DID협회장이 9일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에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류창보 오픈블록체인·DID협회장이 9일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에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은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마지막 희망이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 증진을 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핵심으로 인프라로 키워나가기를 기대한다"

류창보 오픈블록체인·DID협회장은 9일(한국시간)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ABLE)' 정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디지털 경제에서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는 2017년 포럼으로 출범해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협회다. 현재 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수협은행과 금융결제원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통해 실증 연구와 기술 협업을 추진 중이다. 류 협회장은 NH농협은행 디지털 전략사업부 블록체인팀 팀장도 맡고 있다.

류 협회장은 새 정부 차원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은행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그는 "협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를 나눈다"며 "실효성 있는 사업 모델과 규제 방향에 대한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규제 명확성이 수립되지 않아 사업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점에는 우려를 표했다. 류 협회장은 "블록체인의 핵심 사업은 매번 바뀌고 있으나 국내 산업은 여전히 제자리다"라며 "현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외부 관심이 크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어떤 메인넷을 쓸지는 규제 체계와 같은 것들이 명확해지면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 협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모델, 실효성 등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상당히 과열돼 있는 것 같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실제 화폐와 마찬가지인 자산이기 때문에 사업모델을 현실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테이블코인
#현장스케치
publisher img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