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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기업들, 미국에서 은행업 진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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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에서 가상자산 기업들이 통화감독청(OCC)에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인가를 신청하며 은행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 해당 인가가 승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좌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직접 보관 등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미국 연방 의회는 이번주 가상자산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예고하며 시장 제도화가 진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업 진출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아래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미국 금융 시스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national trust bank) 인가를 신청한 가상자산 기업으로는 엑스알피(XRP) 발행사인 리플랩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 디지털 자산 수탁사인 비트고(BitGo) 등이 있다.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는 자산을 보관하거나 결제 처리를 할 수 있지만, 대출을 제공하거나 예금을 직접 받을 수는 없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은행 인가 신청 사실을 알리고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나타내는 새롭고 특별한 기준이다"라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마스터 계좌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신청이 승인되면 연준에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 준비금을 직접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맥스 보니치 데이비스 라이트 트레인의 파트너는 "많은 가상자산 기업이 '은행은 필요 없다. 법은 필요 없다. 우리는 모든 것 위에 있다'고 주장하던 시절과 180도 다른 상황"이라며 "이제 그들은 '우리를 규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 의회는 다가오는 이번주 다수 가상자산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방 하원은 이번주를 '크립토 위크(가상자산 주간·Crypto Week)로 지정하고 ▲'클래러티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 ▲'지니어스 법안'(GENIUS·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등에 대해 본회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을 넘어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자신감은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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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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