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대미 관세 협상, 선택의 시간 다가와"
간단 요약
-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대미 관세 협상이 20여일도 남지 않은 만큼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은 무역 적자 구조적 감소와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합의 도출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 여 본부장은 국내 농산물 분야를 포함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제 2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대미 관세 협상을 최일선에서 진행 중인 인물이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이제 랜딩존(합의점)을 찾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고받는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합의 도출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무역 적자를 구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이 부분은 우리의 대미 투자, 구매, 그리고 일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것으로 보이는 규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나라와 협상 과정에서 에너지·농산물 등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 대한국 수출 저해 요인이라고 주장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미국산 쌀 구입 할당 확대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대미 협상 타결을 위해 국내적으로 특히 민감한 농산물 분야의 전향적 검토 가능성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나 어느 나라와 통상 협상하든 농산물이 고통스럽지 않은 협상이 없었고, 그러면서 우리 산업 경쟁력은 또 강화됐다"면서 "농산물 부분도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 본부장은 8월 1일 이후 한국이 상호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굉장히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과 여러 원인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도 함께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시간 때문에 실리를 희생하는 그런 것은 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AI에 우리 일거리 뺏기나' 공포…주가 급락에 발칵 뒤집힌 곳 [뉴욕증시 브리핑]](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874408f1-9479-48bb-a255-59db87b321bd.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