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점유율 40% 육박…투자자 관심 BTC서 ETH로 이동"

이더리움(ETH)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기적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OI) 점유율이 40%에 근접하며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적으로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근 시장 내 투자 심리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자본이 점진적으로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회전(rotating)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투기 수요의 중심이 ETH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 계약에서 아직 결제가 이뤄지지 않은 계약을 의미한다. 미결제 약정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