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검증자 출구 대기열, 사상 최고치…아베 유동성 충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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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검증자 출구 대기열이 74만4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아베(Aave)의 대출 금리 급등과 아이겐레이어(EigenLayer)로의 자금 이동이 대기열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 매체는 이번 대기열 증가는 일시적 현상으로, 아베의 금리 안정 시 대기열 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검증자 출구 대기열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지난 26일 기준 이더리움의 검증자 출구 대기열이 74만4000명에 도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일일 평균 1000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다.

출금 대기열이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아베(Aave)에서 발생한 '대출 금리 급등'이 꼽힌다. 최근 Aave에서 약 16만7000 ETH(6300억원 상당)가 대거 출금되며, 랩트이더리움(wETH)의 대출 이자율은 연 3% 수준에서 두 자릿수로 급등했다.

이로 인해 stETH 등을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이 수익 구간에서 손실 구간으로 전환됐고, 대형 보유자들과 금고(Vault)들은 대출을 상환하고 원 ETH 확보를 위해 검증자 출금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stETH는 기준가보다 0.3~0.6% 낮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이를 노린 차익거래자들까지 출구 대기열에 몰리며 병목 현상이 심화됐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가 막아뒀던 예치 한도를 다시 열면서 자금 유입이 증가한 점이 꼽힌다. 기존 라이도 등에서 검증자 역할을 하던 참여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출구에 나섰고, 실제로 지난 21일 하루에만 약 9억4000만달러가 아이겐레이어로 유입됐다.

매체는 "이번 출구 대기열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아베의 금리가 안정되면 stETH 가격도 회복되고, 대기열 정체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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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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