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글러 연준 이사 사임…트럼프, FOMC 지명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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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사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 지명권이 생겼다고 전했다.
  • 이번 사임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 기조에 맞는 금리 인하 성향의 인물을 새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쿠글러 이사는 최근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며 금리 유지를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새로운 인사를 지명할 기회가 생겼다.

쿠글러 이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가을 조지타운대학교 교수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그는 "가격 안정과 강한 고용시장이라는 연준의 이중 목표 달성을 위한 중대한 시기에 연준 이사로 봉직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쿠글러 이사는 2023년 9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회에 합류해 라엘 브레이너드 전 이사의 잔여 임기를 채워 왔으며, 임기는 2026년 1월까지였다. 연준 이사로서 FOMC의 영구적 투표권을 지녔다.

이번 사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 기조에 맞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성향의 인물을 새롭게 지명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하고 인하를 지지한 바 있다. 쿠글러 이사는 해당 회의에는 불참했다.

쿠글러 이사는 최근에는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쿠글러 이사는 학문적 통찰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준 이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며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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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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