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VC 투자, 트레저리로 쏠려…스타트업은 소외

기사출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트레저리(DAT) 전략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VC의 가상자산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DAT가 즉각적 평가와 유동성을 제공해 자금 조달과 자산 매입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가상자산을 비축하는 전략)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반면 기존 가상자산(암호화폐)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한국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가상자산 기업으로의 VC 투자를 분석, DAT를 제외한 VC의 투자 건수가 856건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1933건) 대비 56% 급감한 수준이다.

동기간 가상자산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자금은 80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그 중 20억달러는 바이낸스가 유치한 토큰 세일 투자로 이를 제외한 순수 투자 유치는 전년 동기대비 25% 가량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DAT가 즉각적인 평가와 유동성을 제공하고, 시장 프리미엄이 형성될 경우 추가 자금 조달과 자산 매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에드 로만 핵VC 공동설립자는 "현재로서는 유동성 펀드가 가장 활발한 종목이다"라며 "일부 VC는 적절한 벤처 거래가 있기 전까지 유휴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DAT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VC는 유망 투자처를 찾기 전까지 자금을 DAT에 임시로 운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 비중이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publisher img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