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기관 자금 유입, 정책 명확성, 시장 수급 구조 개선이 강세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 ETF 자금의 순유입과 퇴직연금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명확화 등 다양한 정책적·제도적 호재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으로 자금 이동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관 자금 유입, 정책 명확화, 그리고 시장 수급 구조가 맞물리며 상승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한국시간) 가상자산 분석가 마일스 도이쳐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역사상 가장 큰 상승장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TF·퇴직연금·규제안 등 호재 多

그는 ETF를 비롯한 기관 자금 유입, 규제 명확성, 시장 수급 쇼크 등을 근거로 들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0일간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상장지수펀드(ETF) 형태의 현물 상품에는 약 170억달러(약 22조5000원)가 순유입됐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에만 110억 달러가 들어왔다.
ETF로의 자금 유입은 이날도 지속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간밤 1억196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 종전 최대치인 7억2660만달러를 넘어섰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A가 홀로 6억4000만달러를 순유입했다. 같은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1억7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퇴직연금 계좌인 401(k) 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현재 미국의 은퇴연금 시장 규모는 약 43조달러로, 이 중 약 9조달러가 401(k)에 예치돼 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총인 약 4조달러보다 큰 규모다.
정책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통과되며 규제 명확성이 높아졌다. 시가총액 2800억 달러를 돌파한 스테이블코인은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치권과 유명 인사들의 가상자산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고 도이쳐는 전했다. 그는 "트럼프 일가는 이더리움 매수, 비트코인 현물 ETF 직접 출시 등을 예고했다"며 "또, 트럼프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알려진 스티브 위트코프의 아들 잭 위트코프와 함께 '월드 리버티(World Liberty)'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도이쳐는 "하버드 대학교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를 1억2000만달러어치 매수했다"며 "이는 ETF의 접근성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적 수요가 촉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안정적…알트시즌 도래 예상"
한편 도이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최근 대규모 조정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지선을 지켰다"며 "이는 매도세 소진과 탄탄한 수요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도이쳐는 "비트코인 점유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면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노리고 위험자산 성격이 강한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알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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