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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현금의 디지털 대체재…공통 인프라 구축해야" [BLS 도쿄 2025]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일본 덴산 시스템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스테이블코인 중심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 양사는 다양한 용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소액 거래와 실생활 결제의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향후 스테이블코인 난립을 예상하며 은행 간 호환 가능한 공통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히로미츠 시모리사 SMFC 팀장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히로미츠 시모리사 SMFC 팀장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일본 덴산 시스템(Densan System)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FG)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사는 독자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업계 전반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공통 인프라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덴산 시스템은 전국 6만개 이상의 편의점·드럭스토어와 연결된 청구서 수납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술기업이다. 히로유키 카마타(Hiroyuki Kamata) 덴산 시스템 SEO(Senior Executive Officer)는 "기존 종이 기반 결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떠오르고 있다"며 "덴산은 이를 수용해 소비자까지 실사용되는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SMFG는 그룹 내 디지털전략부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통화 전반을 연구 중이다. 히로미츠 시모리사(Hiromitsu Shimoirisa) SMFC 팀장은 "CBDC는 일본 내 진전이 더디고, 토큰화 예금은 은행 전산망에 과도한 부하가 발생해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발행·확산 가능한 수단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처로 △프리랜서·아르바이트 등 소액 즉시 정산 △블로그·크리에이터 수익 정산 △소매 결제 △기업 간 결제 및 자금 관리 등을 제시했다.

카마다 SEO는 "소액 거래가 다량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수수료가 저렴한 스테이블코인이 유효하다"며 "생활 수준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현금을 대체할 수 있어야 진정한 디지털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시모리사 팀장은 "SMFG는 최근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운영사들과도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증권사, 대기업 등으로부터 실사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다수의 스테이블코인이 난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카마다 SEO는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시모리사 팀장은 "장기적으로는 은행권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중심이 되겠지만, 단일 발행 주체의 독점은 지양해야 한다"며 "은행 간 상호 호환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카마다 SEO는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활용할 의사가 있는 사업자와 협력하고 싶다"며 "현금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시모리사 팀장도 "단독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사회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프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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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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