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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달러 눈앞' 이더리움…후발 알트코인 기회는?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간단 요약
- 최근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자금과 고래 매집이 늘어나며 이더리움이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변동성과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5000달러 도달 및 추가 반등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 전체 알트코인 시즌 신호는 부족하지만, 이더리움 생태계 주요 알트코인과 관련 토큰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면서 반등한 이더리움(ETH)은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장의 관심은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 알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으로 쏠리고 있다.
알트코인 대표주자 이더리움은 28일 오후 14시 56분 현재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1.08% 내린 4558달러(업비트 기준 6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BTC 비율은 0.04057까지 오르며 독자적인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BTC)이 소폭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다수 알트코인의 상승 시도도 제약받고 있다. 시장 전체의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는 58.22%로 지난 25일 이후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면서 도미넌스가 오른 것은 대다수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기관 자금·고래 매집…추가 반등 가능성"
최근 시장에선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28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랭크는 "일부 '큰 손' 고래들은 전략을 바꿔 비트코인을 매각 하고 수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조용히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기반 투자상품에는 월간 누적 25억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상품에서는 10억달러가 순유출됐다"며 이더리움의 강세 흐름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는 지난 25일 연구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현물 수요에 힘입어 2021년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면서 "이더리움은 이후 단기 조정에도 유동성과 거래량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샤프링크 게이밍 등 나스닥 상장사는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AT) 전략을 통해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래들은 이더리움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5일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8월 이더리움의 고래(대형 보유자) 지갑 수는 꾸준히 늘어나며 시장 (추가)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이더리움 1만 ETH 이상 보유 지갑은 48개 늘어난 1275개를 기록했다.
다만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묶여 있던 물량이 점차 풀리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최근 스위스블록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스테이킹 해제 물량이 점진적으로 시장에 풀리며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의 현금화에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더리움, 4630달러 저항 눈앞…9월 변동성 주의보"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유시 진달 뉴스비티씨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4630달러, 4720달러 저항을 돌파할 경우 4840달러, 나아가 4950~5000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만약 4630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4450달러와 4320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라케시 우파드히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이더리움이 4349달러 부근에서 반등한다면 5000달러를 다시 시험하고 나아가 5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돌파에 실패할 경우 4060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같은 맥락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4355~4958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더리움은 9월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대선을 치른 뒤 맞았던 2017년과 2021년 9월에도 각각 48%, 34% 하락했던 전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8월에 고점을 돌파한 만큼 9월에 계절적 조정을 소화한다면 10월에는 폭발적인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이더리움의 단기 과열이 심화해 곧장 6000달러에 도달한다면 그걸로 끝일 수 있다. 이후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더리움의 올해 바닥을 1600달러선으로 정확히 짚어낸 만큼 이번 전망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뚜렷한 '알트코인 시즌' 신호는 아직 부족"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을 비롯한 블루칩 알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뚜렷한 '알트코인 시즌'으로 이어지기엔 신호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시장 분석가는 "최근 비트코인이 11만달러선 아래로 밀릴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이끌었고, 이는 조정을 기회로 삼는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는 "이같은 흐름에 이더리움·엑스알피·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동안 이더리움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스위스블록은 팟캐스트를 통해 "이더리움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동안 '비트코인 → 알트코인 →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어지던 흐름이 이제는 이더리움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웬 분석가는 "지금은 알트코인 시즌이 아니라 이더리움 시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이더리움 생태계 관련 토큰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9월) 조정기에는 이더리움 생태계 알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더리움 급등에 따라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에테나(ENA), 기자(GIZA), 로켓풀(RPL) 등 관련 토큰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했다.

다만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즌'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알트코인벡터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뚜렷하지 않고, 알트코인 모멘텀 역시 8%에 불과하다"며 "알트코인 시즌을 위한 전체적인 틀은 형성되고 있지만, 상승장을 확정할 수 있는 신호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약세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이미 조정을 거쳐 '축적 국면'(Accumulation Zone)에 들어섰고, 이는 향후 추가 상승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내 자금 순환장이 올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암호화폐 거래 업체이자 마켓메이커인 QCP 캐피탈은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0%에서 57%로 하락했다"며 "이는 2021년 강세장 당시 50% 이하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올해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에 알트코인 순환장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애틀랜타연준 GDP나우 外](https://media.bloomingbit.io/static/news/brief.webp?w=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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