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케이뱅크가 세 번째 IPO 도전을 위해 이달 안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은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와 주관사는 공모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가치 하향 조정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과 가계대출 규제, 업비트 제휴 만료 등도 투자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와 적정 기업가치를 놓고 막판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달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을 위한 대부분 작업은 마무리된 가운데 회사 및 주관사, FI 등 이해관계자들이 공모 구조와 공모 금액 등을 놓고 최종 논의하고 있다.
케이뱅크에는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MG새마을금고 등이 주요 FI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케이뱅크 상장 도전 당시 최소 4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상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68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회사와 주관사 측은 공모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할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상장 도전이 무산된 경험이 있어서다. 경쟁사이자 유력한 비교 기업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점도 부담이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6월 3만87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들어 2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다시 조이는 등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가 오는 10월 만료된다는 점 등 다른 변수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추석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세 번째 도전인 만큼 현실적인 절충점을 찾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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