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트코인 ETF서 12억달러 유출…슈왑 "장기적 관심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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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최근 1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 찰스슈왑은 기관과 개인의 가상자산 투자 관심이 여전히 높으며, 구조적 성장에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10월 후반부 반등 가능성도 일부 분석가들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12억달러(약 1조7100억원)가 빠져나가며 최근 몇 달 새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 증권사 찰스슈왑(Charles Schwab)은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관심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간) 이코이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주간 순유출 규모는 총 12억2000만달러(약 1조7400억원)에 달했다. 전날 하루에만 3억6660만달러(약 5220억원)가 빠져나갔으며, 주중 소폭의 유입이 있었던 14일을 제외하면 일주일 내내 순유출세가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트러스트(IBIT)'에서 2억6860만달러(약 3820억원)가 이탈했고, 피델리티는 6740만달러(약 960억원),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250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환매가 발생했다. 일부 중소형 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되며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월요일 11만5000달러(약 1억6400만원)에서 금요일 10만4000달러(약 1억48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 상장 초기의 기관 매수세가 차익 실현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슈왑은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리크 워스터(Rick Wurster)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슈왑 고객이 현재 미국 내 전체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보유량의 약 20%를 차지한다"며 "크립토 상품은 여전히 고객 참여도가 매우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슈왑의 가상자산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2026년 중 현물 거래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네이트 제라시 노바 디우스 대표는 "슈왑은 미국 내 최대 증권사 중 하나로, 이들의 향후 가상자산 전략은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0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강한 '업토버(Uptober)'로 불렸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한 달 새 약 6% 하락하며, 지난 12년 중 10차례 상승했던 월간 패턴을 깨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통상 10월 후반부에 반등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모멘텀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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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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