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제미니는 영국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젊은 층 주도의 보유율 성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슬루츠킨은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명확한 규제 체계의 도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2026년이 규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제미니는 신규 규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며, 지나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영국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영국 내 암호화폐 보유율이 24%로 상승하며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미니 영국 대표 다니엘 슬루츠킨(Daniel Slutzkin)은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부 라이브(Zebu Live)' 행사에서 더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은 제미니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 산업이 본격적인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미니가 2020년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정식 등록을 받은 첫 거래소 중 하나였으며, 런던 중심부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최근 1년간 핵심 인력을 다수 영입했다고 밝혔다.
슬루츠킨은 "런던은 수 세기 동안 세계 금융의 중심지였고,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제미니는 영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니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Global State of Crypto)'에 따르면, 영국의 암호화폐 보유 비율은 전년 대비 18%에서 24%로 상승했다. 특히 35세 미만 투자자 비중이 40~45%에 달하며 젊은 층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다만 그는 "여전히 많은 잠재 투자자들이 규제의 '공식 승인(stamp of approval)'을 기다리고 있다"며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어야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대출, 커스터디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 중이며, 2026년 본격 시행이 예상된다.
슬루츠킨은 "2026년이 영국 디지털 자산 규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월이 될지 12월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장은 규제가 확정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우리는 규제된 기관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면 산업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미니의 핵심 사업 영역인 거래, 커스터디, 스테이킹 서비스는 향후 규제 도입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미니는 설립 초기부터 규제 우선(regulatory-first) 원칙으로 운영돼 왔으며, 향후 규제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는 영국에서 곧 시행될 새로운 조세 보고 체계(CARF)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합법성을 높이는 긍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부 보고 의무가 늘어나면서 중소 규모 거래소는 규제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며 "지나친 규제가 혁신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슬루츠킨은 최근 발생한 시장 급락에 대해서는 "10월 초 역사적 규모의 청산 사태가 있었지만, 현재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내부 지표상 위기 조짐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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