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네바다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포트리스 트러스트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 회사 측은 유동성 부족으로 고객 예치금 지급이 불가능하며, 실제 보유 자산이 고객 지급 의무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포트리스 트러스트는 회계 자료 미제출, 해킹 피해 등으로 재정난이 심화됐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 보호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미국 네바다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포트리스 트러스트(Fortress Trust)에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다. 유동성 부족으로 고객 예치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바다주 금융기관국(FID)은 "포트리스의 유동성은 고객 의무를 이행하기에 전적으로 불충분하다"며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 조사 결과 회사는 고객에게 수백만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출금 요청을 충족할 자산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포트리스는 현재 고객에게 약 800만달러의 현금과 40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지급해야 하지만, 실제로 보유한 현금은 20만달러 미만, 보유 가상자산은 약 100만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재무제표와 계좌 조정 내역 등 기본적인 회계 자료조차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앤서니 보티첼라(Anthony Botticella) 포트리스 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법정 진술서에서 "취임 후 회사가 심각한 재정난과 이전 경영진 시절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알게 됐다"며 "이전의 부실이 포트리스의 존속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앞서 포트리스는 지난해 리플(Ripple)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해킹으로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거래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포트리스 트러스트 측은 "직접 해킹이 아니라 외부 제3자 서비스의 보안 침해가 원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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