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USDC 성장 속도, 테더보다 빨라...기관 수요가 견인"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JP모건은 USDCUSDT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명확한 규제 체계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 USDC의 시가총액은 1월 대비 72% 급증해 USDT의 32%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으며, 투명성규제 준수로 기관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 유럽연합의 MiCA 규제와 미국의 지니어스법 등으로 USDC의 거래 활동이 증가한 반면, USDT는 규제 미비로 일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PJ McDonnell / Shutterstock.com
사진=PJ McDonnell / Shutterstock.com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가 테더(USDT)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명확한 규제 체계와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소속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USDC의 시가총액은 올해 1월 약 430억달러에서 현재 약 740억달러로 72% 급증했다"며 "같은 기간 USDT의 32%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투명성과 규제 준수, 신뢰성을 우선시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USDC는 투명한 준비금 관리와 정기 회계감사를 통해 기관 및 규제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시장규제(MiCA) 체계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선호 스테이블코인'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특히 2024년 7월 발효된 MiCA 규제가 USDC와 USDT 간 온체인 거래 속도 격차를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 여름 미국에서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 역시 USDC의 거래 활동을 추가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반면 USDT는 MiCA 승인 미비로 인해 유럽 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는 등 규제 역풍을 맞았다. 반면 USDC는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등 주요 결제 네트워크와의 연동으로 결제 및 상거래용 스테이블코인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USDC는 솔라나(SOL)와 베이스(BASE) 등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활동이 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이 보관형 브릿지 없이 체인 간 USDC 이동을 가능하게 하며 유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미국 외 신흥시장에서 USDT는 여전히 주요 거래자산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 기준 거래 속도는 USDT가 여전히 높다"며 "추후 USDC의 모델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향후 USDT의 시장 지배력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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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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