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중국과 일본 정상은 전략적 호혜관계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추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 다카이치 총리는 희토류 수출통제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 시 주석은 일본에 역사·대만문제 약속 준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習 "역사·대만문제 약속 지켜야"
다카이치 "희토류 수출통제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1일 경북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경주에서 이날 처음 대면했다. 중·일 정상회담은 2024년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이다. 두 정상은 양국이 상호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을 확인하고, 작년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에도 뜻을 같이했다.
중·일 정상은 양국 간 현안도 논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동·남중국해 진출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의 안전 확보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도 의제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의 재개를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주석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일본이 역사·대만 문제 관련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1972년 중·일 공동성명 등 이른바 중·일 4대 정치문건의 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문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주권·영토 완전성 상호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을 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까지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취임 후엔 현실적인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의회에서 "일·중 간에는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상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면서도 "정상끼리 솔직하게 대화를 거듭해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중국은 앞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맞춰 리창 총리가 축하 전보를 보냈다. 과거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총리 취임 땐 모두 시 주석이 축전을 보냈다. 중국 측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그의 언행부터 살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도쿄=김일규/베이징=김은정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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