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개월 연속 감소…14개월째 무역적자
수출이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로 500억달러를 하회하며 7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4.2% 줄어든 49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3000만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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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반도체 수출 부진 여파로 500억달러를 하회하며 7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4.2% 줄어든 49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3000만달러였고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비트코인(BTC)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3월 이후 월간 단위로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지난 10년 간의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4개월 연속 월 단위 상승은 연간 평균으로는 260%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매체는 올해 들어 80% 오른 비트코인이 현재 3만달러 수준에서 10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후안 코레아-오사 BCA 어소시에이츠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는 기능을 갖음으로써 부분적으로 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금 시가총액의 25%에 도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6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미 더글라스 콧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글로벌 채권시장의 자금 1%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8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주요 경제 일정>▶1일(월): △근로자의 날 △美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ISM 제조업구매자지수 △ISM 제조업고용지수<오늘 주요 암호화폐 일정>▶1일(월): 없음
![[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外](/images/default_image.webp)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실체가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종목 일부에 대해 전문가들의 사전 경고가 있었지만, 사태 예방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돼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맞은 8개 종목 가운데 삼천리, 서울가스 등은 국내 증권사의 분석보고서 발간 대상(커버리지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삼천리의 주가가 최근 3년간 비정상적으로 폭등하자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경고의 시선을 내비쳤다.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삼천리의 주가가 '오버슈팅' 상태라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6개월 뒤인 11월에는 결국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 축소'로 추가 하향했다.해당 보고서를 낸 황성현 연구원은 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스 업체들의 가치 평가가 개선됐다면서도 "삼천리는 가스전을 보유하지 않은 가스 유통 업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K증권도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주가에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영입이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가스 가격 변동이 삼천리의 영업이익률을 경정하진 않는다"며 "수소 사업이 삼천리의 주가를 리레이팅(재평가) 시킬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기 하나증권 역시 삼천리에 대해 "현재 주가 강세는 다소 테마적 성격이 강하다"며 "펀더멘털(기업의 기초 체력)은 약화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이들 보고서가 나올 당시 삼천리의 주가는 40만원에 육박했으나 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11만원, 16만원으로 제시하며 주가 이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서울가스 역시 지난해 말 SK증권이 '위험한 주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도시가스사업 영업이익률과 천연가스 가격은 무관하다"고 짚었다.나 연구원은 첫 하한가 사태 직후인 지난달 2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삼천리, 서울가스 등에 대해 "주가 급등을 뒷받침할만한 실적개선 근거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55만원을 투자하면 대체불가토큰(NFT) 광고 이용권을 얻고 회사 수익 일부를 'N분의 1' 형태로 돌려받는다며 노인 등을 상대로 사업 투자자를 모집한 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금융사기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전 유성경찰서는 A그룹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등 6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대전경찰청에서도 해당 그룹과 관련해 "과거 불법 유사 수신업체 등의 수법과 매우 유사하므로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대전 유성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A그룹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임대 서비스,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이용한 의약품·코스메틱, 글로벌 명품 유통, 온천 글램핑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한편 산하 재단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을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1구좌(55만원)에 투자하면 매일 1만7천원을 지급해 월 수익이 100%에 달한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했다.이 그룹 투자자들은 회장 B씨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세종시의 한 교회 교인들을 통해서 사업이 점조직처럼 퍼져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지금까지 파악된 가입자는 약 4만명으로 모인 돈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피해자들은 그룹이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은 사업들이 실제로는 거짓이거나 실체가 없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A그룹이 "우리 기업은 ETRI의 연구소 기업이며 공동 사업을 하고 있다"며 투자자를 모은 것과 관련해 그룹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성경찰서에 고발했다.논란에 대해 A그룹은 공지글을 통해 "당초부터 법무법인의 법적 검토를 거쳐 운영하고 있고 현재도 전문 변호사들의 법적 자문을 받고 있으며 운영형태에 있어서 유사수신행위, 사기, 다단계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행위 등 현행법상 어떤 법규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금융감독원은 "고수익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집하면 유사수신·사기에 해당하며 '플랫폼, NFT 투자' 등을 통해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유혹하는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며 "투자 전 반드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영호 기자 hoya@wowtv.co.

롯데정보통신 올 들어 20% 상승전기차 충전기 제조 이브이시스가상현실 전문업체 칼리버스"본업에 자회사 사업 매력적"증권사 평균 목표가 4만1250원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전기차 충전기 이미지. 롯데정보통신 제공본업은 IT 시스템 개발 및 유지 보수인데, 부업이 매력적이다. 전기차 충전과 스마트 팩토리, 모빌리티 플랫폼, 무인점포 등의 사업을 하는 자회사들이 있다. 이 회사는 롯데정보통신. 지난달 28일 종가는 2만8100원이다. 연초 대비(1월 2일 2만3550원) 19.32% 올랐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708억원 불어나 4326억원을 기록했다.1996년 12월 28일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2017년 11월 물적분할 이후 2019년 7월 현대정보기술을 흡수합병했다. 주요 매출처는 롯데그룹 내 쇼핑·호텔·렌탈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정보시스템통합(SI·System Integration) 84%, 시스템통합관리(SM·System Management) 16%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한국 97.5%, 베트남 1.9%, 인도네시아 0.6%다.데이터센터 사업장 4곳 운영 … 전기차 충전 사업도지난달 28일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롯데정보통신은 1분기 매출액 2708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19억원(전년 대비 134% 증가)을 기록했다"며 "롯데그룹 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 가속화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1000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581억원(전년 대비 70% 증가)으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는 산업 내 스마트 플랫폼 투자 확대가 IT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자율주행·AI(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준비하며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한국IR협의회는 "롯데정보통신은 4개의 데이터센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로는 "삼성에스디에스, 신세계I&C,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고 했다. 2021년 4월 완공된 제4 데이터센터는 가동률(입주율)이 작년 38%로, 올해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자회사를 통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가상현실 콘텐츠 및 메타버스 전문 기업 칼리버스를 2021년 7월 120억원(지분 100%)에 인수했다"며 "이로 인해 'CES(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22'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였고, 롯데그룹 인프라(시네마, 면세, 쇼핑)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롯데정보통신 주가 주봉 그래프.또 "지난해 1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이브이시스(옛 중앙제어)를 690억원(지분 71.1%)에 인수했다"며 "롯데그룹 전기차 충전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며, 그룹 수주 외 국내 관공서 등 본격적인 공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자회사인 이브이시스의 올해 매출액은 625억원(전년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 30억원(흑자 전환)을 거둘 것으로 봤다.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올해 3025억원(지난해 2005억원)이다. 이브이시스는 지난해 5월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과 함께 관공서 및 공공기관 수주 증가로 큰 폭의 외형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엔 청주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지난 1월부터 청주시에 전기차 충전시설 175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기 수주 대응을 위해 제2공장(청주)을 증설 중이며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제1공장(청주)의 연간 충전기 생산능력은 약 7000대~1만대 수준인데, 하반기 제2공장 완공 후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2만대일 것으로 추정된다.'CES 2023' 롯데 메타버스 부스에 간 체험객들. 롯데정보통신 제공메타버스 플랫폼도 준비 … 사측 "신사업 박차"또 다른 자회사인 칼리버스도 연말 여의도 25배 이상 규모인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83조원에서 2030년 1225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3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칼리버스는 실사급 VR(가상현실) 합성 및 초고화질 압축 기술을 경쟁력으로 VR 드라마와 K팝 콘서트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KB증권도 신사업에 주목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사업 해외 진출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은 스마트 시티로 계획돼 있어 건물 신축 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또한 선제적으로 구축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는 롯데몰과 롯데마트가 많이 있다. 한 연구원은 "경기 침체 시 IT 서비스 수요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건 리스크 요인이다"고 했다.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지난 3월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여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지난달 28일 기준 롯데정보통신의 총 주식 수는 1539만6331주다. 최대주주는 롯데지주 외 8인으로 지분 65%(1000만8383주)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으로 6.04%(92만9847주)를 신고하고 있다. 자사주는 1.73%(26만6964주)다. 유통 물량이 30%를 밑돌아 거래량은 적은 편이다. 증권사 4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4만1250원이다.1일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올해 사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웹 3.0 관련 사업(메타버스·NFT 등), 모빌리티(자율주행·전기차충전·UAM) 사업, 스마트팜 사업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마다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윤현주 기자(hyunju@hankyung.com)
!['부캐'는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올해 몸값 700억 수직 상승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images/default_image.webp)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일 오전 6시 현재][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오는 3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5일 나오는 4월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웃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0%대다.관건은 이후 행보다. 6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0% 수준이며, 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도 20%대로 높은 편이다. 이는 한 달 전에는 0%였던 것과 비교된다.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0%이며, 근원 CPI도 5.6% 수준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3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상승률은 4.6%로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두 배를 넘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4.2% 수준이다. 물가 지표 발표 후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물 건너갔다는 회의론도 강해졌다.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관건은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에 대한 신호를 줄지다. 만약 그러한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연준이 아직도 "더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언급한다면 연준의 피벗(방향 전환)은 더 멀어지게 되고,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161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지수에서 32%를 차지한다.이번 주 대형 기업 중에서는 애플이 4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주당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줄어든 1.43달러를, 매출은 4%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줄어든 929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지막으로 5일에 나오는 4월 고용보고서도 주목할 만하다. 4월 고용은 앞으로 예정된 6월 통화 정책회의를 결정할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비농업 고용이 18만명 증가해 전달의 23만6천명 증가에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달의 3.5%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한 주간 S&P500지수는 0.87%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6% 올랐다. 5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시장의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었음을 보여준다.[금주 주요 일정]△ 1일4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3월 건설지출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 온 세미컨덕터, MGM 리조트 실적△ 2일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일차)3월 공장재수주3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4월 자동차 판매화이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우버, 포드, 스타벅스, AMD 실적△ 3일4월 ADP 고용보고서4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4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주간 에너지정보청(EIA) 원유재고5월 FOMC 정례회의 2일차, 기준금리 결정, 제롬 파월 기자회견CVS헬스, 얌 브랜즈, 크래프트하인즈, 퀄컴, 질로우, 코스트코 실적△ 4일4월 챌린저 감원보고서Q1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3월 무역수지애플, 드롭박스, 코인베이스, 블록, 도어대시, 모더나, 코노코필립스, 파라마운트, 펠로톤, 쉐이크쉑, 로열캐러비언 실적△ 5일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3월 소비자신용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실적[뉴욕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2.00포인트(0.80%) 오른 3만4098.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4.13포인트(0.83%) 상승한 4169.4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35포인트(0.69%) 뛴 1만2226.5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유럽증시 마감시황]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56%) 상승한 466.6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1.93포인트(0.77%) 오른 1만5922.3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66포인트(0.10%) 뛴 7491.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99포인트(0.50%) 상승한 7870.57로 장을 마쳤다.[중국증시 마감시황]중국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4% 상승한 3323.27, 선전성분지수는 1.08% 오른 11338.67, 창업판지수는 0.76% 상승한 2324.72로 장을 마쳤다.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AI테마의 상한가 흐름이 나타났고, 게임, 미디어 등 응용 테마의 상승을 견인했다.그 외 온라인 교육, 챗GPT, CPO 등 섹터도 상승했다. 반면 돼지고기, 의약상업 등 섹터는 하락했다.한편 오전장 내 외국인 자금은 50.90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휴장한다.[베트남증시 마감시황]베트남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49포인트(0.91%) 상승한 1049.12를 기록했고, 222개 종목이 상승, 108개 종목이 하락했다.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9.89포인트(0.95%) 오른 1051.43로 마감했다. 23개 종목이 올랐고, 6개 종목이 하락했다.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62포인트(0.79%) 올라 207.48포인트를 기록했고 102개 종목 상승, 5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35포인트(0.45%) 상승한 77.77를 기록했는데 176개 종목이 상승을 124개 종목이 하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18.34% 늘어 10조2800억 동(한화 약 5900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1670억동 순매수로 하루만에 전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국제유가]국제 유가는 미국의 지난 2월 원유 수요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70%) 오른 배럴당 7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센트(0.01%) 상승한 199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금주 FOMC 회의·4월 고용 주목…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3월 한 달 동안 고객 예금이 130조 원 이상 빠져나간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벌써 4번째 은행 실패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체이스와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이 파산 직전에 놓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최종 인수하는데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매체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한 모든 은행은 이번 거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잠재적인 손실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전제하에 입찰서를 제출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씨티즌스 파이낸셜 또한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한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매각 및 인수는 이날 오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입찰이 성사되지 않으면, 당국은 다음 주 후반까지 새로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생각의 범위를 너무 좁히지 말라"고 제언했다.메르켈 총리는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독일 주간 디차이트와 진행한 대담에서 "협상을 포함한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서는 "나는 가능한 한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시도를 했다"면서 "이를 막지 못했다고 그런 시도가 올바르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외교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말했다.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독일의 가스 의존도를 급격하게 높인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나는 영국이나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가스를 수입하고 싶었지만, 이는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었다"면서 "3분의 1 이상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냐 아니면 싼 러시아산 가스냐가 문제였다"고 변명했다.메르켈 총리는 2015년 난민위기와 관련해서는 "나는 독일 내 의견이 분열되는 결과를 낳은 정치적 상황을 극복해야 했다"면서 "이에 대한 항변이 있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정 때문에 한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변호했다.그는 시리아 내전으로 100만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대륙으로 밀려들었던 2015년 유럽 난민위기 당시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구호 아래 상한을 두지 않고 난민을 받아들이는 통 큰 리더십을 보였다.메르켈 총리는 임기 중 범한 실수로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예산으로 지출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그는 "늦어도 2005∼2006년에는 냉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시 냉전 당시 정책을 해야 한다고 해야 했다"면서 "올라프 숄츠 현 총리는 시민으로서 봤을 때 만족스럽게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든 게 달랐다"고 평가했다.메르켈 총리의 후임으로, 당시 연립정부를 함께 이끌었던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대전환(Zeitenwende)'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재무장을 결의하고 연방군을 위한 특별예산 1천억 유로를 투입하기로 했다.메르켈 총리는 또 임기 중 기후보호에 더 큰 중점을 두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그는 "이는 임기 중 대형 위기 와중에도 꼭 필요했던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기후보호가 계속 뒤로 밀릴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올해 미국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들이 예상 이상으로 실적 강세를 보이자 주가 하락에 돈을 걸었던 헤지펀드들이 약 18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 오텍스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들이 이 같은 규모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들 헤지펀드는 해당 기업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에 들어갔다. 반도체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약 80억달러를 잃었다.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사업에 베팅한 투자자는 46억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 산업의 다른 부분에서 나머지 50억달러 규모의 손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1~3월 분기 매출은 28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276억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중국 기업이 해외 거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에 광고 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메타는 실적을 발표한 지난 27일 뉴욕증시에서 13.93% 급등했다.헤지펀드들의 공매도 단골 종목인 테슬라도 올해 들어 33.39% 폭등했다. 오텍스 공동창업자인 피터 힐버그는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이 기술주 랠리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80억~100억弗 조달 예상Ascannio / Shutterstock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Arm이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증권신고서 초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30일 블룸버그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공모 규모와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들은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8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번 Arm의 IPO는 뉴욕증시에서 지난 10년간 이뤄진 것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를 들여 Arm을 인수했다. 당시 영국 당국에 본사를 타국으로 이전하지 않고 현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소프트뱅크는 2020년 9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최대 400억달러(약 52조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이후 인텔 퀄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Arm 인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올 스팩 합병 벌써 23건9개 기업 이미 코스닥 입성14곳 합병 청구서 내고 상장 채비2017년 최다 기록 넘어설 듯IPO 대신 '안정적 상장' 대세로부실기업 우회상장 확대 우려도주식시장에서 스팩(SPAC) 합병이 역대급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거나 상장하려는 기업은 벌써 23곳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기록한 역대 최대 합병 건수(21곳)를 넘어서는 수치다. 작년부터 기업공개(IPO) 대신 스팩을 활용해 주식시장에 우회 상장하려는 기업이 늘어난 결과다. 우량 기업을 스팩 합병으로 유도하려는 증권사의 움직임 역시 활발해졌다.올해 최대 기록 경신 전망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9개 기업이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 기업 외에 14개 스팩이 합병 기업을 찾아 한국거래소에 합병 청구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통상 스팩 합병은 합병 청구부터 합병 이후 신주 상장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모두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스팩 합병 건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팩합병 건수는 2017년 21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1건, 2019년 11건, 2020년 17곳, 2021년 15곳, 2022년 17곳에 머물렀다. 시장 관계자는 "결산이 마무리되는 5~6월 스팩 합병 청구서를 내려는 기업도 다수"라고 말했다.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2009년 상장 통로 확대를 이유로 국내 증시에 도입됐다.작년 IPO 시장 침체 결과올 들어 스팩 합병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작년 IPO 시장이 위축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IPO 대신 안정적 상장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스팩을 찾은 기업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스팩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금액은 일반적으로 1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IPO를 할 때처럼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헐값에 상장하거나 상장을 철회하는 등 위험 부담을 피할 수 있다.주관을 맡은 증권사로서도 최근 2년간 신규 스팩을 연이어 상장시켜둔 만큼 합병 성과를 거둬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다른 기업을 합병하지 못하면 청산된다. 지난해 신규 스팩 상장 건수는 45건으로 2015년(45건)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사마다 IPO 불황기에 대비해 보유한 스팩 수를 늘린 결과다.일각에선 과도한 스팩 합병 및 상장이 부실기업의 우회 상장 통로를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초부터 중소형 IPO가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주관사와 예비상장기업 간 갈등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한 기업 대표는 "올 들어 공모주 시장이 활황세로 바뀌면서 일반 공모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신용잔액 20조원 밑돌아사진=gallofilm/Shutterstock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달아올랐던 '빚투'(빚을 내 투자) 열풍이 한풀 꺾였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곧 열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9조7786억원이었다. 이 잔액은 1월 11일 15조8102억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24일 20조4319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24일 차액결제거래(CFD)가 원인으로 지목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빚투를 자제한 결과로 보인다.5월 2~3일 미 FOMC라는 '대형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초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1일(월): △근로자의 날 △美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ISM 제조업구매자지수 △ISM 제조업고용지수▶2일(화): △韓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호주 중앙은행 금리결정 △英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EU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3일(수):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ISM 비제조업구매자지수 △원유재고▶4일(목): △美 FOMC 금리결정 △FOMC 기자 회견 △유럽연합 금리결정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보고서▶5일(금): △어린이 날 △英 건설구매관리자지수 △美 비농업고용지수 △美 실업률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다음주 주요 암호화폐 일정>▶1일(월): 없음▶2일(화): △오디우스(AUDIO) AMA With 히비키 런 ▶3일(수): △MELD L1 블록체인 메인넷 릴리즈▶4일(목): △보스아고라(BOA) AMA △폴리메쉬(POLY) AMA With 바이낸스 △너브플럭스(NERVE) AMA With 바이낸스 △비체인(VET) 모바일 월렛 업그레이드 ▶5일(금): 없음
![[한주간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FOMC 금리결정 外](/images/default_image.webp)
챗GPT로 보이스피싱을?…'AI 아바타', 범죄악용 주의보WSJ 칼럼니스트 AI로 인물, 음성 복제해 실험가족, 은행도 '목소리 아바타' 구별 못해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AI를 통해 특정인의 아바타를 만든 뒤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은행 계좌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AI로 자신을 복제했는데 은행과 가족이 속았다"는 내용의 칼럼 게재했다.스턴은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의 프로그램으로 '음성 아바타'를 만든 뒤 가족을 대상으로 자신의 실제 목소리와 구분할 수 있는지 시험했다. 그의 여동생은 AI로 생성된 목소리가 호흡을 위해 대화 중 멈추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진짜와 매우 흡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턴의 아버지는 사회보장번호를 묻는 AI 음성이 스턴 본인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눈치채지 못했다.스턴은 이 음성 아바타로 미국 대형은행의 신용카드 관련 고객서비스도 이용해봤다. 그 결과 개인 목소리를 구분하는 생체인식 시스템을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자동응답시스템이 AI 음성을 스턴 본인의 목소리로 인식해 직원에게 연결해줬다는 것이다.스턴은 이와 함께 영국 런던의 AI 스타트업 신세시아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바타도 만들었다. 그리고 아바타에 챗GPT로 생성한 대사를 입력해 자신 대신 동영상 공유 사이트나 화상회의에 출연시켰다. 그 결과 화상회의에선 지나치게 곧은 자세와 위트 부족으로 진짜 사람이 아니란 사실이 곧장 들통났다. 다만 상호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선 비교적 쉽게 들키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스턴은 "신세시아 프로그램과 일레븐랩스 프로그램 모두 AI 아바타가 살해 위협을 비롯한 비윤리적이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한하지 않는다고"며 "실제 사람과 구분되지 않는 AI 아바타가 우후죽순 생겨나 온라인 세상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누구든 뛰어들어 깃발 꽂아야 산업 경쟁력 향샹""플랫폼, 돈 버는 방식 바꿔야""기술 혁신은 시간이 중요합니다. 초기 시장일수록 누구든 뛰어들어야 전체 경쟁력도 올라가요. 불신이 퍼지면 이제 막 시작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마저 좌초될 수 있습니다."정치권으로 옮겨붙은 대기업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논란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알고케어는 올해 초부터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 관련 사업 도용 문제로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도 카카오헬스케어의 유사 서비스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지난 28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만난 정 대표는 "어떤 문제를 푸느냐와 어떻게 푸느냐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특정 영역에 먼저 진입했다고 후발 주자에 '베끼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글로벌 대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벤처캐피털(VC)까지 경험한 정 대표는 "구글의 유튜브 인수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선점 같은 '아하의 순간'이 국내 대기업엔 없었다"며 "신규 사업팀을 내부에 만들 게 아니라 좋은 기업을 사들이며 혁신을 위한 속도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Q. 알고케어, 닥터다이어리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기술 탈취, 아이디어 도용 피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A. 그동안 달궈졌던 문제들이 이번 일로 끓어올랐다고 봐요. 문제는 한번 불신이 생기면 사이클을 타고 전체로 퍼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나올 때마다 '아이디어 도용'으로 한데 묶어 보게 될 텐데 그 아이디어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영역에서 문제를 푸느냐와 어떻게 운영하느냐를 똑같이 봐선 안 됩니다. 독창성이 인정되고, 운영의 핵심이 너무 비슷하면 당연히 문제죠. 하지만 어떤 영역에 들어가는 것을 놓고 '베끼기'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Q. 카카오헬스케어와 카카오VX도 아이디어 탈취 주장이 제기되는데 각 사안을 달리 보나요.A.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 출신 직원이 전 회사의 관리 계정에 접속했기 때문에 명백한 운영상 문제라고 봅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우 닥터다이어리와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고 해서 문제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시장에선 누구든 뛰어들어 전체 수준을 끌어줘야 합니다. 비슷한 서비스가 4~5개 나와서 경쟁하다 보면 전체 산업 경쟁력이 올라가는 거죠. 네이버와 다음이 서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모바일 경쟁력이 향상된 것처럼요.Q. 이번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기술 혁신을 방해할까요.A.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혁신은 일어나기 전까지 모두가 불신하죠. 그걸 하는 게 스타트업입니다. 지금은 뭐가 정답인지 모르기 때문에 각자 기업들이 뛰어들어 자기의 문제를 깨는 거죠. 먼저 진입했다고 후발 기업에 왜 따라하느냐고 할 수는 없는 거예요. 기술 혁신은 '다함께' 만드는 게 아니라, '그린필드(초원)'에서 경쟁하는 것과 같아요. 욕먹더라도 저기까지 빨리 가서 깃발을 꽂고 내 땅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죠. 혁신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Q. 오픈이노베이션이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A.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투자만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혁신을 일어나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룹 전체적으로 스타트업을 아예 만나지 말라는 분위기가 생겨버리면 안 되지 않을까요. 기업 내부적으로 프로세스를 정비할 게 있으면 하고, 외부적으로 신뢰를 회복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야죠.Q. 기업들은 어떤 운영 원칙을 세워야 할까요.A. 대기업은 '베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컸습니다. 신규사업 담당자가 더 잘하기 위해 다른 기업의 사업모델을 따라 하는 게 당연하다시피 했죠. 회사마다 윤리적인 원칙을 만드는 게 필요해요. 잘못인 줄 모르고 하는 게 많거든요. 대기업에서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땐 관련 스타트업을 아예 만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신뢰를 갖게 되죠.Q. 카카오벤처스는 어떤 내부 가이드라인이 있나요.A. 기존 투자한 회사와 유사한 스타트업은 투자 검토가 불가해요. 연락이 와도 기존 패밀리사가 있어 어렵다고 얘기하죠.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해당 기업에 말하지 않고는 세부 자료를 보내주지 않아요. 그게 기본이죠.Q.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나요.A. 메타의 인스타그램, 구글의 유튜브 인수나 MS의 오픈AI 투자 같은 '아하의 순간'이 한국엔 없었죠. 미국 데이팅 앱 틴더가 어떻게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를 2조원에 인수했을까요. 미국 기업은 안에서 못 하는 것은 사서라도 한다는 데 '원점'이 찍혀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반면 국내 대기업은 속도전에 민감하지 않아요. 스타트업이 잘하는 부분이 있어도 '아직 멀었다'고 폄하하기 일쑤죠. 대기업은 '다 내가 해야 한다'는 문화가 있는데, 신규 사업팀을 직접 꾸리기보다는 좋은 기업을 인수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해요. 각자 기업이 속도전으로 가야 혁신이 가능합니다.Q. 토스의 권고사직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보면 스타트업이 우리 사회에 정말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되묻게 됩니다.A. 그런데도 스타트업이 사회를 혁신하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요. 무엇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만들며 고객의 문제를 푸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죠. 또 뛰어난 사람들이 일하는 꿰뚫는 문화를 만들었어요. 물론 혁신이 좋은 것만 있진 않죠. 사람을 내보내는 것처럼 안 좋은 일일수록 커뮤니케이션과 프로세스가 중요한데 스타트업이 서툴죠. 하지만 직원들을 그대로 두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그게 혁신일까요. 토스가 대규모 권고사직으로 시장 상황에 반응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고 생각해요.Q. 왜 플랫폼이 적대시되고 있나요.A. 안타깝게도 플랫폼 규제가 커진 데는 카카오가 역할을 했습니다. 플랫폼이 돈을 안 벌었을 때는 다 좋아했지만, 돈 벌기 시작하면서 다수의 중소상인과 택시 노동자를 건드리게 됐죠. 다수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는 방식은 한계가 있어요. 사용자와 중간 공급자를 연결한다는 측면에선 혁신이 맞지만 돈 버는 측면에선 전통적인 방식이었어요. 결국 플랫폼이 돈 버는 방식을 바꿔야 해요.Q. 챗GPT가 우리 산업의 방향을 어떻게 바꿀까요.A.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일반 사용자에겐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대화형 AI는 모두가 접할 수 있어요. 시장은 사용자가 반응하면서 열려요. 공급자가 생기고, 서비스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생성형 AI 생태계가 생길 거예요. 투자 관점에선 기반 기술-중간지대-서비스로 나눌 수 있어요. 기반 기술단에선 MS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 구글도 대화형 AI를 출시하고, 국내 대기업도 경쟁하겠죠. 생성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우후죽순 생겨날 겁니다. 현재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중간이 비어 있는데, 2~3년 뒤면 데이터를 걸러내고, 비용 효율을 돕는 등 중간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숨은 고수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Q. 스타트업 투자 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A. 갈수록 더 사람이더라고요. 스타트업마다 '죽음의 계곡'은 항상 옵니다.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10년 동안 정답을 찾아내려는 집념을 놓치지 않는 팀이어야 해요. 그동안 실패한 투자를 돌이켜보면 창업자가 빨리 포기한 경우들이더라고요. 끝까지 해보지 않고 이직 제안을 받아 뿔뿔이 흩어진 곳들이죠. 투자한 회사가 망했다고 투자자가 실패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을 잘못 본 게 투자자로서의 실패죠.Q.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아녔다면 어떤 직업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나요.A.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을 창업했을 것 같아요. 글로벌 대기업 이베이 동남아에서 일할 때 이베이 US의 사용자 경험(UX)이 맞지 않아 동남아 판매자에게 맞춘 '미러링 포털'을 만들었더니 거래량이 쭉 오르더라고요. 사용자가 뭘 좋아하는지 파악해서 거기에 딱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재미를 느껴요.Q. 앞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나요.A.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회사 규모마다 사람이 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시스템이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어떤 기업은 사람이 먼저라 체계가 엉망이고 반대인 경우도 있죠. 큰 기업일수록 사람만으로 일할 수 없어요. 시스템이 일할 수 있게 해줘야죠. 회사 성장 단계에 맞게 시스템이 함께 정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스타트업 아이디어 베끼기 논란에 불신 퍼지면 혁신도 좌초" [긱스]](/images/default_image.webp)
직방·뱅크샐러드·그린랩스 등 인력감축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이 촉발한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스타트업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인 직방은 이달부터 연간 평가 결과에 대한 개별 면담을 통해 저성과자를 비롯한 상당수 직원에게 사직을 권고했다.직방 내부적으로 전체 직원 약 500명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50명을 감축할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일부 직원은 퇴직했다.직방이 2021년 초반 당시 개발자 초봉 6천만원, 이직 보너스 1억원을 선언하며 IT 인재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과 대비된 모습이다.직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2조5천억원으로 평가됐다고 홍보했다. 같은 해 7월 삼성SDS 사물인터넷(홈IoT)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그러나 작년 상반기부터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거래량 자체가 줄고, 주요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이뤄졌다. 작년 직방의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2021년(-82억원)에서 4.5배 늘어난 370억원에 달했다.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 등으로 직방의 인건비는 같은 기간 104억원에서 233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여기에다 지난달 미국에서 스타트업에 특화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경색과 벤처투자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스타트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내에서 '농업계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으로 불리던 그린랩스와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인 뱅크샐러드 등도 경영난으로 고강도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SVB 파산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은 8천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3%나 줄어든 상황이다.이에 최근 정부는 벤처·스타트 업계에 10조5천억원의 정책 자금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정책을 발표했고, 국회는 비상장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주에게 복수의결권을 주는 내용의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손을 보탰다.그러나 자금난과 투자 저조로 잔뜩 움츠린 국내 벤처·스타트 업계가 단기적으로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위기를 겪는 주된 이유는 자금적인 부분"이라며 "위축된 심리를 회복하고 투자 유치가 원활해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대규모 금융완화 10년, 日경제 어떻게 변했나(下)통화공급량 5배 늘렸지만 경기부양 효과 '부진'10년간 GDP 5% 늘어..실질임금 5% 줄어든 탓은행대출 100조엔 늘렸더니 부동산 '버블'치적으로 강조한 '고용'도 비정규직 '화장빨'면역력 약해진 경제..잠재성장률 마이너스 눈앞대규모 금융완화 10년, 日경제 어떻게 변했나(上)에서는 "통화공급량과 국채 매입규모를 두 배 늘려 2년 내 물가를 2%로 끌어올리겠다"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의 호언장담이 임기 10년 동안 어떻게 진행됐는지 살펴봤다. 그의 '2·2·2 공약' 가운데 지켜진 건 통화공급량과 국채 매입규모를 두 배 늘린다는 것 뿐이었다.구로다 총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는 '구로다 바주카포'라는 화끈한 이름이 붙었지만 실물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도 지지부진했다.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546조엔으로 2012년보다 5% 늘어나는데 그쳤다.민간 기업의 설비투자는 16% 증가했지만 일본 GDP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2% 감소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 임금이 2012년보다 5% 감소한 탓이었다.일본의 연구개발비, 즉 미래에 대한 투자 규모는 17조6000억엔으로 미국(71조7000억엔), 중국(59조엔)에 이어 3위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중국과 한국의 연구개발비가 14.2배, 4.6배 늘어나는 동안 일본은 30% 늘어나는데 그쳤다.돈을 살포하는 양적완화로도 효과가 없자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기준금리를 -0.1%로 낮추는 초유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도입했다. 대출을 못하고 남은 돈을 일본은행에 맡기면 이자 대신 페널티를 물릴테니 돈을 더 많이 빌려주라고 은행에 으름장을 놓은 것이었다.마이너스 금리를 결정한 이후 일본 시중은행의 대출 잔고는 460조엔에서 560조엔으로 6년간 100조엔 증가했다. 하지만 늘어난 100조엔 가운데 4분의 1에 달하는 26조엔은 부동산 대출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도쿄 도심 아파트 가격이 버블(거품) 경제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오른 배경이다.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제조업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은 8조엔에 그쳤다. 그런데도 구로다 총재는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하지 않았다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더욱 떨어졌을 것"이라며 "정책운영은 타당했고,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성공적이었다"라고 자평했다.근거는 고용이다. 구로다 총재를 발탁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도 2020년 8월 사임하면서 "8년여 재임기간 동안 40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점"을 최대 치적으로 꼽았다.아베 전 총리와 구로다 총재의 자평대로 일본의 고용지표는 수치상으로 대규모 금융완화를 거치면서 확연히 좋아졌다. 2012년 4.3%였던 실업률은 2022년 2.6%로 떨어졌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 한 명당 몇 개의 일자리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효구인배율도 0.83배에서 1.35배로 상승했다.하지만 알맹이를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총무성의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12년 1816만명이었던 파트타임과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고용자는 2022년 2101만명으로 285만명 증가했다. 정규직은 3345만명에서 3588만명으로 243만명 늘었다.지난해만 놓고보면 비정규직이 26만명 증가하는 동안 정규직은 1만명 늘었다. 비정규직의 비율이 전체의 37%에 달한다. 특히 파트타임 근로자의 비중은 25.8%(2020년)로 25년 만에 11.6%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간 미국의 파트타임 근로자 비중은 1.9%포인트 낮아졌다. 일본 기업들이 일손을 확보하면서도 인건비는 낮추려 비정규직 여성과 고령자를 늘린 결과다.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수는 1997년에 비해 977만명 늘었다.늘어난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341만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619만명이 여성이었다. 일본이 '30년째 월급이 늘지 않는 나라'라는 오명을 쓰는 것도 급여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시라카와 히로미치 크레디트스위스재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지난 30년 동안 배운 것은 성장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 기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지 않는 한 재정확장과 통화완화 정책을 통해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영원히 오르지 않고, 정부만 비대해진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대규모 국채 매입,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장단기 금리조작 정책 도입 등등. 시라카와 수석의 말대로 지난 10년간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대책의 연속이었다. 세계 3대 경제대국을 대상으로 세계 중앙은행 역사에 보기 드문 실험이 10년이나 이어진 셈이다.구로다 총재의 말대로 강력한 전기 충격을 가하지 않았다면 일본 경제는 더욱 침체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험이 10년째 계속되면서 일본 경제의 면역력이 극도로 약해졌다는 점만은 확실해 보인다.2013년 0.9%였던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0.3%까지 떨어졌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는 인구감소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되면 2040년께 일본의 잠재성장률이 마이너스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구로다 바주카포'의 세가지 약속…지켜진 건 하나뿐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images/default_image.webp)
상장폐지를 앞둔 미국의 가정용품 판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를 서학개미들이 이달 한 달 동안 1천만달러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탈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약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의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순매수액은 1천266만에 달했다. 해당 기간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순매수액 상위 11위를 차지했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이달 24일에 전해진 이후 매도결제액이 매수결제액보다 커졌다.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 대부분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밈 주식'으로 인기를 끌었다.밈 주식은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으며, 단기간에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나스닥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고 다음 달 3일 주식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상장폐지 이후에도 장외에서 거래를 할 수 있지만, 통상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가는 급락한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도 지난 5일간 주가가 46% 하락했으며, 28일엔 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국내 증권사들도 고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매매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 2420~2560 범위 내 등락 예상3일(현지시간) 5월 FOMC 결과 발표"Fed의 물가 전망, 금융권 리스크 바라보는 시각에 주목해야"이번 주(5월 1~5일) 국내 증시 관전 포인트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될 전망이다. 국내 수출 지표, 미국의 ISM 등 주요 경제 지표도 공개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2420~2560선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20~2550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가 2440~2560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추정했다.지난주(4월 24~28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파산설이 제기되는 등 금융권 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고, 경기지표가 부진한 탓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 사태가 터지며 특정 종목들이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점도 투심에 부담을 줬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68%, 2.99%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26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84.83까지 밀렸지만 27, 28일 반등에 성공하며 25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빼고 모두 내려 842.83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49억원, 2210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7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0억원, 134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7500억원을 사들였다.5월 FOMC 결과는 이번 주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오는 5월 2~3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9일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1%에 달했다.다만 증권가에선 25bp(1bp=0.01%포인트) 인상 여부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내놓을 향후 경제 전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전망·미국 은행권 리스크 등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통화 긴축 기조가 올해 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Fed 입장에선 시장에 과도한 기대감이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 기준 금리가 소비자물자지수(CPI)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FOMC 결과 외에도 오는 1일엔 국내 4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도 공개된다. 한지영 연구원은 "경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거시 경제 지표가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주 SG증권 대량 매도 사태로 불거진 수급 이슈는 이번 주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장의 관심은 주요 기업의 실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장주의 실적은 이미 발표된 만큼 이번 주 공개될 실적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내외 경제 지표 등과 맞물려 개별 업종의 지수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종목으로 인한 수급 교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영환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2주간 2~4분기 평균 1% 넘게 올랐다"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국내에선 카카오 그룹, SK이노베이션 등의 1분기 실적이 나올 계획이며, 미국에선 애플의 실적이 공개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 5월 FOMC에 주목…"인상폭보다 메시지에 집중해야"[주간전망]](/images/default_image.webp)
'처음' 의미 있다…투자자 보호에 방점제도권이 주는 '안정감'…시장 발전 초석'아직 성에 안 찬다'…보안·개선 요구돈 이모저모 쩐널리즘 '가상자산편'가상자산 시장이 무법 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법안소위)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관련해 발의된 법안은 19건인데, 이를 통합해 조정한 대안을 만들었다. 해당 법들이 나온 지 1년 10개월 만이다.지난해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질 때 마다 법안이 발의됐지만, 입법은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뒷전으로 밀리다 지난 달 처음으로 소위에서 논의 테이블에 올랐고 급 물살을 타게 됐다. 가상자산법은 향후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 입법될 예정이다.▶ '처음' 의미 있다…투자자 보호에 방점가상자산 법안이 만들어진 게 최초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 가상자산 규제 공백이라는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이번 법안은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 거래 방지에 중점을 뒀다. 투자자 보호 관련해서는 코인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인 지닥(GDAC)의 해킹으로 부각된 핫월렛과 콜드월렛 분리 예치가 눈에 띈다. 사업자가 투자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가상자산 종류, 수량, 주소, 성명 등이 담긴 명부를 작성하고 이들 자산을 서로 분리해 보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 비율 이상의 가상자산은 콜드월렛(Cold Wallet)에 보관해야 한다. ( 참고 기사 : 핫이거나 콜드거나…'이것'이 해킹 희비 갈랐다 [이민재의 쩐널리즘] )또 거래 기록은 추적, 오류 수정 등을 위해 15년간 남겨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해킹 등에 따른 자산 분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업자가 준비금을 적립하고 보험, 공제 등에 가입해야 한다.불공정거래 방지와 관련해서는 사업자들이 특수관계인 또는 자기 발행 코인을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회피한 손실액의 2배 내지 50억원 이하 과징금, 벌칙을 부과하는 것 등이 담겼다.▶ 제도권이 주는 '안정감'…시장 발전 초석업계는 대체적으로 이번 법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페이코인 상장폐지 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주춤거리는 금리 인상 기조로 비트코인 등 시세가 반등하는 것에 더해 법제화가 훈풍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는 이번 법안이 1단계라는 점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가상자산 관련 2단계 법안을 계획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2단계 법안을 위해 가상자산 발행과 유통에 따른 이해상충 문제, 가상자산 유통량 및 발행량에 대한 기준, 공시 및 내부 통제 관련 대책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업계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가 다음 달 16일 유럽 이사회 투표를 거쳐 확정되면 국내 가상자산 법이 국제 정합성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빗썸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규제의 문제점으로 거론됐던 것이 규제 불명확성인데 미카로 인해 규제 명확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카 통과 소식이 나오자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환영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성에 안 찬다'…보안·개선 요구도다만, 국내 가상자산법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지난 28일 블록체인법학회와 바이낸스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현재 (국회 정무위 소위를) 통과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면서도 "이대로 라면 미래 디지털 경제 시대에 우리의 암호화 자산 결제 서비스를 가지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중에 디지털자산 지급결제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타국의 서비스에 종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구 변호사는 "(가산자산사업자들이) 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를 받으려고 해도 1사 1은행 원칙에 따라 발급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부분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이석준 서울회생법원 판사는 "가상자산 판결이 만개 정도 되는데, 분쟁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법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어떻게 명확하게 할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으로 기존 금융권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파트너는 "당국이 전통 금융업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과거) JP모간 등 금융기관이 발행, 유통 기업에 투자했다면 지금은 실제 거래소를 준비하는 등 흐름이 변했다"고 진단했다.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무법지대 벗어난다지만"…'아직 성에 안 찬다'는 업계 [이민재의 쩐널리즘]](/images/default_image.webp)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앞두고 방사능 감시 체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핵무기나 더티밤(dirty bomb)의 방사능을 감지하고 공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우크라이나에 설치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 물질을 채운 무기로, 핵폭탄과 비교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NYT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청(NNSA)이 운영하는 원자력 전문가팀인 '핵 비상 지원팀'(NEST)이 방사능 센서 설치, 데이터 모니터링, 인력 교육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NNSA는 NYT에 보낸 관련 질의 답변서에서 방사능 폭발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망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배치되고 있으며 "모든 핵폭발의 크기와 위치, 영향을 특징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유출되거나 핵무기가 폭발하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핵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 등에 신속하게 전달돼 공중 보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행 가능하고 기술적인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YT는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공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망이 구축되면 러시아가 핵무기나 더티밤을 사용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에 뒤집어씌우기 위해 이른바 '거짓 깃발'(위장) 전술을 구사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우크라이나가 핵폭발을 일으켰다고 러시아가 거짓 주장하더라도 센서망이 구축되면 미국이 자체 분석을 통해 러시아가 공격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다는 것이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주가조작에 연루되며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은 종목에 개미들이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천하제일 단타대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28일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89% 오른 15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24일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급등세로 전환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던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도 각각 13.49%, 8.79% 올랐습니다.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세방(11.07%), 다올투자증권(10.43%), 다우데이타(5.34%), 하림지주(2.97%), 선광(2.1%)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주가조작에 연루되며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은 종목에 개미들이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천하제일 단타대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28일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89% 오른 15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24일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급등세로 전환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던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도 각각 13.49%, 8.79% 올랐습니다.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세방(11.07%), 다올투자증권(10.43%), 다우데이타(5.34%), 하림지주(2.97%), 선광(2.1%)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주가가 급반등한 것은 '주식 좀 한다'는 단타꾼들이 모두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날 하루 선광은 거래대금이 6777억원에 육박하며 증시 전체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대성홀딩스와 삼천리도 거래대금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각각 9,10위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주가 조작 관련 8개 종목의 이날 거래대금은 2조8779억원에 달했습니다.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은 환희에 젖어 있습니다. 주식게시판 곳곳에서 수익 인증글이 올라왔습니다. 하루 만에 2500만원을 벌었다는 후기도 올라왔습니다. 5000만원을 몰빵했다는 한 투자자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로 1년 손실을 모두 복구했다"고 했습니다.여의도 큰 손들도 단타대회에 참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개인들 신용물량이 청산되자 증권맨들도 돈을 끌어모아 대회에 참전했다"고 했습니다.단타꾼들은 다음 거래일(5월 2일)에도 폭등장이 이어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한 번만 더 먹고 나가자"는 개미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5월 1일(월요일)은 휴장일입니다.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일부 종목은 주가 조작 세력이 '펌핑'을 시작하기 전으로 주가가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는 아직 시총이 5000~6000억원인데 실적이 비슷한 인천도시가스와 경동도시가스는 1100억~1300억원이라 추가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고점에 투자한 개미들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주가 폭락이 시작되기 직전 12조1949억원(21일 기준)이었던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4조3456억원으로 65% 줄었습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급락 위험" 전문가 경고에도…개미들 우르르 몰려간 곳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images/default_image.webp)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이 5월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를 다룬 합동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맥헨리 위원장은 루미스와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초당적 법안에 가상자상 부문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청문회를 연다고 발표했다.그는 "향후 2달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본 조달을 다루는 법안 등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등 대형 은행이 파산 위기에 몰린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건과 PNC 등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퍼스트리퍼블릭 압류에 따라 진행될 인수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압류 및 매각 절차는 이르면 29~30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백악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퍼스트피퍼블릭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즉각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7천만원(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한국 대표기업 삼성전자(평균 연봉 약 1억 5천만원)를 압도한 신의 직장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그의 얼굴로 건물을 뒤덮은 회사.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AOC(Aramco Overseas Company)를 통해 지분 71%를 가진 국내 3대 정유사 S-Oil(에쓰오일)입니다. 아람코가 무려 9조 원을 들여 건설에 착수한 세계 최대 원유 정제시설 건설사업인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를 뜻함)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아람코는 아라비아반도에서 뽑아올린 원유로 자국 정제산업을 키우면 될텐데 어쩌다 머나먼 한국에 정유기업 계열사를 두게 된 걸까요? 사우디는 왜 천문학적인 돈을 한국 정유산업에 투자한 걸까요?● 한국과 가깝던 이란의 파국…사우디 석유장관의 선견지명사우디 석유 권력이 세계 시장 거점으로 한국에 투자를 시작한 시점은 1991년부터입니다. 아람코의 해외투자에서 가장 결정적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죠. 그 배경을 이해하려면 지금도 끝이 보이지 않는 중동 전쟁의 한복판으로 잠시 들어가야 합니다.미국이 사우디와 극적 거래(1편 참고)를 성사시켜 페트로 달러 시대를 열었던 70년대, 당시 중동은 벌써 4번째 전쟁을 치르고 있던 시기입니다. 미군과 손 잡은 사우디를 제외하면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이란,이집트,쿠웨이트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때이기도 하죠.아랍과 이스라엘간 4차 중동 전쟁을 치른 뒤 긴장이 높아진 지역 정세는 1979년말 이란의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주도한 이슬람 혁명과 1980년 9월 앙숙이던 이라크의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으로 또 한 번 격랑에 휩싸이게 됩니다.사우디 다음 가는 원유시장 강자였던 이란은 극단주의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중동의 석유 공급망에서 완전히 이탈합니다. 중동 정세를 조정하려던 미국의 의도와 달리 이란-이라크간 전쟁이 8년간 이어지며 80년대 세계 경제와 원유 시장은 큰 변화를 겪기 시작하죠.당시 이슬람 혁명과 이란-이라크전쟁 시기의 원유 가격의 상승과 하락 속도를 보면 최근 3년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치솟던 것만큼 아찔합니다.브루킹스연구소 학술지(BPEA)가 1970년대~1980년대 원유시장 붕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초 영국, 독일의 원유 수요는 3배, 일본 내 수요는 7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에너지 수요에 민감했던 일본은 원유 중개를 해주던 엑슨(Exxon)을 통해 이란산 공급이 막힐 것을 미리 알게 되는데, 70년대 초반의 오일 쇼크로 자국 기업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 종합상사를 통해 원유 사재기에 나서며 가격을 밀어올리게 됩니다.이런 심리에 불을 붙인 건 밀실 합의의 결정체였던 석유수출국기구입니다. 유가 상승이 곧 경제 성장인 이들 회원국들은 서로 가격 인상을 부추기게 되는데, 1980년 알제리에서 모인 회원국들은 전쟁 발발 3개월 만에 배럴당 10달러 후반이던 석유 가격을 36달러선까지 올려놓게 되죠.그런데 이웃 중동 국가들의 전쟁에서 비켜나 있고, 치솟는 유가로 수혜를 입어야 할 사우디는 갈수록 줄어드는 시장 점유율로 딜레마에 빠지기 시작합니다.원유 가격이 단숨에 3배 이상 뛰었지만, 80년대 초반은 미국, 러시아, 유럽 등 비오펙 회원국의 산유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중동을 추월하기 시작하고, 오펙이 가격을 올릴 수록 덩치를 키우는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당시 사우디 석유장관이던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Ahmed Zaki Yamani)는 회원국들을 비난하며 1983년 석유값 15% 인하를 이끌어내는데, 어찌된 일인지 산유국 형님 격인 사우디만 홀로 3년에 걸쳐 연간 석유 매출의 4/5에 해당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산유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허점을 이용해 오펙 회원국들이 몰래 할당량을 위반해 생산하는 걸 통제하지 못했던 겁니다.● 가격 폭락 감수한 절대 군주…사우디 석유 수저 기틀을 잡다시장 점유율도, 실리도 모두 잃게 된 상황을 해결한 인물은 이븐 사우드 초대 국왕의 아들(40명) 가운데 한 명이자 5번째 사우디 왕위에 오른 파드 국왕(파드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입니다. 석유 산업 전문가였던 그는 1986년 석유장관이던 야마니를 경질하고 왕가에서 직접 외교와 자원 통제에 나서게 됩니다.사우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로 평가받는 파드 국왕은 오펙 회원국들의 꼼수 생산에 분노하며 자국의 막대한 매장량을 발판으로 점유율 경쟁을 벌입니다.사우디는 석유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원유 정제기업에 일정액의 수익을 보장하는 일종의 반짝 할인 정책까지 동원하는데, 당시 뉴욕타임스 등 보도를 보면 사우디는 그야말로 판로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사우디의 이런 가격 조작과 원유 증산 움직임에 세계 원유 현선물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시장이 막 국제시세로 자리잡아가던 당시 사우디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선물 가격이 추락하면서 한때 배럴당 31달러를 웃돌던 석유 가격은 무려 70% 넘게 하락합니다.석유를 뽑아올려봐야 손해가 나고, 정제 후 마진이 남지 않던 미국 내 주유소에서 석유를 0달러에 파는 판촉 행사를 해야 할 정도 충격을 준 파드 국왕은 미국 조지 부시 당시 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정도로 세계 정치,경제에 다시금 영향력을 입증하게 되죠.● 쌍용 아니고 사우디의 'S'?…기사회생 발판이 된 비산유국 한국·일본그리고 사우디의 막대한 생산량을 받아주며 점유율 회복의 발판들 놓아준 나라들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과 일본입니다.원유 증산만으로 점유율 회복에 한계를 느낀 사우디는 우방국인 미국 텍사코에 지분을 투자해 생산량 절반을 넘기고, 나머지는 원유 순수입국이자 정제산업이 발달한 일본, 한국과 차례로 투자를 진행하기에 이릅니다.사우디는 자국 석유화학기업인 사빅(SABIC)을 통해 79년부터 미국 엑슨모빌(ExxonMobil), 쉘(당시 로열 더치 쉘), 80년대초 일본 최대 종합기업인 미쓰비시와 정제공장을 키워왔지만 해외에 본격 거점을 둔 건 한국이 처음입니다.현재 한국 주요 정유사들의 지분 구조를 보면 미국 쉐브론(GS칼텍스의 지분 50% 보유), 사우디 아람코(에쓰오일의 지분 71% 보유, HD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7% 보유), 한때 걸프오일(옛 유공 투자 후 철수, 현재의 SK이노베이션) 등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석유를 뽑아올리기만 하던 이들 기업은 안정적 장기 공급계약과 함께 원유 찌꺼기를 정제해 상품으로 만드는 추가 수익까지 확보하는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한 겁니다.이 가운데 투자규모가 가장 큰 사우디 아람코 계열사 에쓰오일은 본래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 이전 이란국영석유회사와 쌍용양회가 반반씩 출자해 출발한 한이석유가 모태입니다. 그러다 이란이 국제시장에서 퇴출된 빈자리를 1991년 사우디가 원유공급 계약을 맺으며 주주로 진입하고, 1997년 외환위기에 무너진 쌍용그룹으로부터 35% 지분을 넘겨받아 최대주주 자리에 오릅니다.두 나라간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2012년 에쓰오일은 통상 1년 단위인 원유 공급계약을 20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전환하고, 2014년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뒤 작년 11월 우리 돈 9조 원 규모의 스팀 크래커,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정제 시설을 짓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아람코 최대 파트너, 더이상 한국 아니다.."에너지 안보" 외치는 이 나라그런데 이 시설이 정말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기에 호들갑스러운 걸까요? 본래 정유사들은 원유를 받아 휘발유, 경유 등으로 매출 80% 이상을 내고 있고, 폴리프로필렌 등 고도화 제품을 만들기까지 수율이 10%를 넘지 않아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원유 가격 의존이 크고 추가 수익은 부수적인 셈이죠.그런데 사우디 석유 자본은 더 멀리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석유에서 화학으로(Oil to Chemical)'를 모토로 해외 합작과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겁니다. 반도체 핵심 산업 소재를 생산 중인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2005년 홍해 연안에 라빅(Rabigh) 정제시설을 구축하고, 네덜란드 DSM과 미국 GE케미칼을 차례로 인수하며 토목건축 필름. 포장재. 복합소재 등에서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 확장에 필수적인 연결 고리가 한국입니다. 국내에 이미 5조원 규모의 고도화 시설(잔사유고도화시설 RUC·올레핀하류시설 ODC)을 가동해 기존 화학사들 수준인 프로필렌 수율을 25%까지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여기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착공에 들어간 9조원 규모 스팀 크래커는 이런 고부가제품의 원료로 쓰일 일종의 중간단계 제품을 뽑아내는 공정으로 완공 이후에 생산량, 수율 면에서 말그대로 사우디산 석유만 주유소에 공급하던 기업의 이미지를 '화학기업'으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죠. 20세기 석유자본의 상징이던 사우디는 나아가 청정 암모니아 정제 기술로 일본, 한국에 첫 선적을 시작하며 마지막 석유 시대를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이를 위해 석유만 뽑아내며 '업스트림' 영역에 머물렀던 아람코는 2017년 사우디 국부펀드가 중동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 지분 70%를 약 691억 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하면서 석유를 뽑아 시장에 공급하는 모든 과정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석유 산업 구조는 석유(Crude oil)/천연가스(NGL) 채굴과 정제, 즉 석유를 뽑아올리는 업스트림(상류)과 정제,저유소, 친환경 자원인 블루 암모니아 신사업 등 등 다운스트림(하류)으로 나뉘는데 자국과 해외 거점을 통해 상류와 하류 플랫폼을 모두 통째로 움직일 수 있게 된겁니다.지난해 기준 사우디 아람코 업스트림 부문만 연간 매출 우리 돈으로 약 562조 원, 영업이익 392조 8천억 원, 다운스트림은 지난해 매출 약 400조 원, 영업이익 28조 3천억원을 기록 했습니다. 정제 사업부문 실적이 삼성전자와 비견될 만큼 거대한 기업입니다.여기까지 소식만으로 보면 아람코를 통해 사우디가 우리나라에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빠른 속도로 우리의 정보기술과 중화학 산업을 잠식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이미 아람코는 중국 시노펙을 비롯해 합작사를 시도해왔고 롱셩페트로케미컬지분 10% 인수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사우디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중국은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언론인 까슈끄지 피살로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악화하던 시기에 맞춰 막대한 자본과 자국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이미 사우디 최대 무역상대국이자 최대 원유수입 국가인 중국은 안정적 원유 수급을 확보하면서 미국의 영향력까지 줄이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겁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예고한대로 '동쪽의 나라' 중국, 러시아를 돕는 역할을 차저하기 시작했습니다.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유라시아 그룹의 아이햄 카말 중동·북아프리카 연구팀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움직임 속에서 양국이 정치적으로 수용 가능한 협력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사실 우리가 역사책에서만 보고 체감하지 못한 사실이지만 아라비아반도와 중국은 1500년전 실크로드로 교역하던 교역 상대였고,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교역 상대국은 중국인 겁니다. 2021년 기준 양국 간 무역 규모는 870억 달러로 전년보다 30% 증가했고, 중국의 사우디 원유 수입액은 439억 달러로 전체 사우디 상품 수입액의 77%를 차지합니다.사우디의 다음 행보는 지난달 '2023 중국 개발 포럼'에 참석한 아민 나세르 대표이사의 축사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아민 나세르 대표는 '중국의 에너지 및 개발 우선 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세가지 주요 전략'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협력, 지리·르노 합작사 투자 의향, 랴오닝성에 건설하는 최첨단 정유·화학 단지 건설 등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한편으로 이런 중국의 광폭 행보와 에너지 시장의 재편은 한국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글로벌 에너지기업인 BP가 집계한 나라별 정제능력은 미국이 하루 1,897만 배럴(2020년 기준)으로 1위, 중국이 1619만 배럴로 2위, 한국은 339만 배럴로 3위입니다. IEA에 따르면 중국은 헝리(Hengli), 저장(Zhejiang) 등이 신규 대형 설비를 가동하면서 미국과 맞먹는 공급량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최대 석유화학 수출국 지위를 누려온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주는 변화입니다. 중국은 사우디와 협력을 제외하고도 국영기업 시노펙, 롱셩 등을 통해 기초유분 에틸렌 생산 능력을 2017년 대비 3배 이상 높이고 자국 석유화학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수출입 실적에서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3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에 그치기도 했습니다.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신뢰를 쌓아온 중동 국가들과의 원전, 과학기술 협력 등으로 장기간 협력을 새로 구축하고 있지만, 막대한 자본와 에너지를 무기로 국제 정세 변화를 이끄는 중국의 움직임으로 인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위치게 놓이게 됐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인류 최후의 석유기업…아람코는 왜 중국과 손잡았을까 [딥다이브 중동]](/images/default_image.webp)
비트코인(BTC)이 3만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업체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64·Greed)를 나타냈다.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공포·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김한규 의원,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대표발의공무원 재산신고·공개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포함이준석·김남국 등 정치권 '코인투자자' 재산도 드러날까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범준 기자대통령과 국회의원, 장·차관 등 공직자가 의무적으로 보유 재산을 등록하는 공무원 재산신고·공개 제도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공직자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통해 재산신고를 회피하고 자산을 은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만큼, 국내 최초 가상자산법 입법에 발맞춰 제도 정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주 중으로 공직자의 등록대상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공직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평가가액 기준으로 신고하고, 금융거래정보 제출기관에 가상자산사업자를 추가해 공식적인 자료제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는 국가 및 지자체 정무직을 비롯해 4급 이상 공무원과 법관, 검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대학의 총·학장, 대령 이상 장교, 공기업의 장·부 기관장 등에게 적용된다. 이 가운데서도 정무직 공무원과 1급 이상의 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 및 중장 이상의 장교 등은 재산보유 내역이 관보를 통해 공개된다.하지만 가상자산은 현행법상 신고할 수 있는 자산에 분류되지 않아 재산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2023년 정기 재산신고에서 제한적으로나마 재산신고에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우회적으로나마 알린 공무원은 2명 뿐이다. 이 중 한명인 박범수 농해수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현금 150만원을 신고하며 변동 사유에 '비트코인 가액변동'이라고 신고했다.나머지 한명인 이승연 부산광역시 시의원은 예금 변동 사유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서 4억원 가량의 가상자산을 매수한 뒤 전량 매도해 2억7000만원 가량의 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1억3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본 셈이다.정치권에서는 현행 제도하에서는 공직자가 재산을 가상자산의 형태로 은닉하고, 부정하게 가상자산을 수취하더라도 이를 적발 및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형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공직자의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방지 규정은 기관별 훈령에 마련되어 있어 인적 적용 범위가 제한되고, 규정의 적용 대상이 되는 자산 범위가 분명하지 않다"며 "또한 재산등록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로 보유 및 거래 현황이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김한규 의원은 "공직자 재산신고 및 공개제도의 취지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익과 사익의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와 광범위한 보유 현황을 고려하면 가상자산을 신고 재산으로 편입해 (재산등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쿠팡플레이 유튜브 캡처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가운데 의외의 '코인부자'가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대표적 후보로는 원외 인사지만, 차기 총선에서 원내 입성이 예상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과거 "가상화폐 투자로 선거 서너 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야당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과거 활발하게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 말했고,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의원 시절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으로 정치 후원금을 모집했다.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한때 46만원 넘던 네이버1년 9개월 만에 20만원 밑으로고점에 산 개인투자자 전전긍긍"7월 서치 GPT로 레벨업 예상"증권사 평균 목표가 28만1200원사측 "디지털트윈·로보틱스 등 사업 박차주주환원책 준비 중 … 추후 공개"녹색창이 늪에 빠진 것일까.한때 주가 46만5000원(2021년 7월 26일)을 찍으며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을 부르던 이 주식이 계단식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종목 토론실에선 '40만원, 30만원, 20만원, 모두 안녕'과 '다들 평단이 어떻게 되시나요'라는 글이 개인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이 기업은 국내 1위 검색 포털 서비스 업체 네이버. 21일 종가는 19만2300원이다. 시가총액 31조5466억원으로 코스피 11위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 17만9500원과 비교해 주가는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역사적 신고가인 46만5000원에 산 투자자가 있다면 현재 58.65%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1000만원 정도 매수했다면 주식 평가액이 420만원으로 뚝 떨어진 셈이다.7월 '서치 GPT' 공개 … 이베스트투자증권 "레벨업 기대"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달에만 13개의 보고서가 쏟아졌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외쳤지만 3곳은 목표주가를 올렸고, 2곳은 목표주가를 내렸다. 나머지는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는 약 4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광고·커머스(상거래)·핀테크·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장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AI(인공지능)로 한 번 더 도약할 예정이다"며 "7월 공개될 '서치 GPT'(차세대 검색 서비스)를 통해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했다. '서치 GPT'는 5600억개 토큰으로 한국어 데이터를 구축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네이버가 챗GPT(인공지능 챗봇)에 대비해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학습시켜 토종 검색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지식인'이나 블로그에서 정보 취사 선택 과정을 거치는 부분을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로봇팔 앰비덱스. 네이버 제공오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에서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망가를 이북재팬(전자책 플랫폼)과 통합하는 작업이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라며 "핀테크 부문 신규 서비스 론칭과 함께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으로 시너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10조67억원(전년 대비 21.7% 증가), 영업이익은 1조4483억원(전년 대비 11% 증가)을 올릴 것으로 봤다. 네이버의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서치 플랫폼 매출이 43.4%, 커머스 21.9%, 콘텐츠 15.3%, 핀테크 14.4%, 클라우드 5%로 구성돼 있다.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목표주가 변동이 없는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광고 매출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으나,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커머스 수수료 인상과 M&A(인수합병)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유지되고 있고, 지난 10년간 밸류에이션 평균 아래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경기 회복 신호 시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했다.네이버 주가 월봉 그래프."1분기 영업이익 소폭 감소" … 13곳 중 2곳은 목표가 하향목표주가를 내린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2조2490억원(전년 대비 21.9% 증가), 영업이익은 2978억원(전년 대비 1.3% 감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수익 창출원인 광고 및 커머스의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이 영업이익률을 낮추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포함될 북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의 적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강 연구원은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많은 조사기관들이 고성장할 것으로 봤던 웹툰 시장도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지난해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 성장률은 8.9%다. 이로 인해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네이버 콘텐츠 매출 증가율을 하향 조정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28일 기준 20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28만1200원이다.네이버 1784 사옥에서 운영 중인 네이버랩스 로봇 루키. 네이버 제공29일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사업계획을 묻는 질문에 "광고·커머스·파이낸셜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파트너사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며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여전히 1순위가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트윈·로보틱스·AI 기술 등 세계로 나아갈 무기도 연구하고 있다"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력도 했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문엔 "새로운 주주환원책을 준비 중이고, 완료되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네이버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44.56%에 그친다. 자본유보율은 15만2913%로 현금성 자산은 2조7241억원에 달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고점에서 많이 떨어져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만큼 광고 업황 회복 시 강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역사적 신고가인 46만원대까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조언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너도 물렸어? 나도"…'46만원→20만원' 반토막에 개미들 비명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images/default_image.webp)
이번 주(4월24일~4월28일) 마켓PRO에선 한화갤러리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케이피에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작전주 세력에게 듣는 작전주 유형과 구별법,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이 종목 살까 말까✔재무 기반 다진 한화갤러리아 M&A 시장 출격하나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오른쪽)과 윌리엄 피처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더플라자에서 파이브가이즈 국내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 DB요즘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서울 여의도 63빌딩를 빈번하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를 방문하기 위해서죠. 한화그룹 대주주 일가의 삼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첫 독립 행보에 나서면서 대형 M&A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내에선 김동선 본부장이 직속 조직으로 관할하는 전략투자팀을 통해 잠재적인 M&A 기회를 살피고 있습니다. 메릴린치와 요즈마그룹을 거친 김병혁 상무를 중심으로 PEF 등을 거친 3~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죠. 김 본부장도 2020년 스카이 레이크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M&A 및 IB 경험을 쌓은 바 있습니다.✔ 테슬라 턱밑까지 추격한 LVMH…명품 제국으로 기록 세웠다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시총 세계 10위에 오른 지 며칠 만에 9위인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죠. 압도적인 브랜드 경쟁력에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효과가 더해지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입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LVMH 주가가 1000유로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케이피에스 주가 시원찮네…자회사 IPO 이어 합병 논의 중케이피에스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이자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과의 합병 가능성이 나오면서죠. 케이피에스는 세기리텍의 기업공개(IPO) 방안 외에도 합병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케이피에스가 추후 세기리텍과의 합병을 추진할 경우 폐배터리 성장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주가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가스·풍력도 수준급"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 바람이 거셉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지 못하면 인류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죠. 탈(脫)탄소를 위한 에너지원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원자력도 포함됐습니다. 원자력발전이 날 씨에 따라 발전 효율의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해줄 기저 발전원으로 인식되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여년만에 원전 신설 추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주식시장의 '원전 대장주'로 꼽힙니다. 전력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원전을 지을 때 가장 비싼 기자재인 주기기를 제작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라 원전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죠.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삼성전자 지금 사도 될까…"전문가 5명 중 4명 매수 기회"한경 마켓PRO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매수할지 물어봤습니다. 이 중 4명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 매수할 때로 판단했죠. 나머지 1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은 여전히 변수라는 전망에서 매수 시점이 아니라고 봤습니다.✔작년 4분기 실적·주가 엇박자…1분기에도 반복될까?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업이 발표한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는지, 밑돌았는지에 따라 각각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벗어난 종목이 눈에 띕니다. 작년 4분기 실적시즌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난 바 있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로 형성된 컨센서스(1월2일 집계치)를 10% 이상 웃돈 종목(적자 종목 제외)들은 연초부터 실적시즌 종료일인 3월31일까지 평균 17.2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발표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밑돈 기업들의 수익률은 21.21%로 집계됐습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종목들의 실적시즌 기간동안 주가 수익률이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들을 웃돈 것입니다.✔경영 멀쩡한데…청산가치보다 싼 종목은?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기 전 한국 증시가 과열됐다는 지적이 없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최고 수준을 보인 탓이죠. 하지만 상당수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정을 거쳐 더 오를 수 있다는 쪽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산에서 빚을 뺀 자본과 시가총액을 비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걸 근거로 듭니다. PBR이 1배 이하라는 건 해당 기업을 지금 당장 장부가치대로 청산해도 시가총액보다 많은 돈이 남는다는 뜻이죠.✔반도체 장비株 사들인 기관투자자…개미들은 반도체 소재올 들어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는 22.9% 올랐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것일까,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 소식과 함께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최고점을 통과하며 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죠. 반도체 생산부터 소재, 장비의 주요 종목 수익률을 살펴봤습니다.✔올해는 '셀 인 메이?'…"떠나지 말고 종목 바꿀 때"지난달 중순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던 증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상승장을 이끌었던 2차전지 섹터가 하락장도 주도하고 있죠.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에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2차전지 섹터로의 쏠림현상이 완화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과열을 식히는 수준의 조정이지 추세 전환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보다 실제로 매매하는 펀드매니저가 오히려 시장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죠.블라인드 인터뷰✔"임창정도 수십억 날렸다는데"…세력에게 듣는 작전주 유형과 구별법[블라인드 인터뷰] 작전주 기획·설계 담당자 A씨최근 소시에떼제네랄( SG)증권발 매물폭탄 사태가 주가조작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수 임창정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다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등 작전 세력이 다시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죠. 흔히 작전 세력들은 심리 게임이나 테마 등 호재성 재료를 활용하는데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과거 작전주를 기획·설계했던 A씨를 통해 작전주의 시세조종 방법이나 유형 등을 들어봤습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4월 마지막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images/default_image.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