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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美 가상자산 관련주 희비…비트마인·IREN 급등, 스트래티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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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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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미국 상장 가상자산 관련주들은 사업 구조 전환과 AI 전략을 앞세운 기업들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반면, 비트코인 보유 전략에 집중한 기업들과 솔라나 중심 투자 전략을 선택한 일부 종목들은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사업 구조 다각화와 AI 투자 유무가 2025년 가상자산 관련주 성과를 좌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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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정치·제도·가격 변동성 속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으면서, 미국 상장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성과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 기업은 구조 전환과 AI 전략을 앞세워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앞세운 기업들은 주가 부진에 직면했다.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자산 관련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이다. 비트마인은 기존 비트코인(BTC) 채굴 사업에서 이더리움(ETH) 중심 트레저리·스테이킹 기업으로 전환하며 연초 대비 주가가 345% 상승했다. 현재 약 396만 ETH를 보유해 상장사 중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IREN은 연초 대비 약 300%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재생에너지 기반 채굴을 강점으로 내세운 IREN은 비트코인 채굴 외에도 AI·클라우드 인프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이퍼 마이닝은 대규모 채굴 사업과 함께 AI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며 250% 상승했고,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거래·파생상품·토큰화·예측시장 확대에 힘입어 208% 상승했다.

이 외에도 헛8, 테라울프, 비트팜스 등 채굴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HPC) 전략을 앞세워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채굴 수익성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AI·클라우드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한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반면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솔라나 중심 투자 전략으로 전환한 솔 스트래티지스로, 연초 대비 주가가 88% 급락했다. 폴드 홀딩스,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 세멀러 사이언티픽 등도 상장 이후 사업 불확실성과 구조 변화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특히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상징으로 꼽히는 스트래티지는 2025년 들어 44% 하락했다. 스트래티지는 총 67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자본 조달 계획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라홀딩스 역시 채굴과 AI 자산 결합 전략에도 불구하고 40%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025년 가상자산 관련주 성과가 단순한 비트코인 가격 흐름보다 사업 구조 전환과 AI·인프라 전략의 유무에 따라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채굴·보유 중심 모델에서 벗어난 기업들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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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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