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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시장, 2025년 성과 엇갈려…가상자산·AI 상장주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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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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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지난해 미국 IPO 시장의 투자 성과가 S&P500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 가상자산 및 AI 상장주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전체 IPO 시장 수익률을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 투자자들이 펀더멘털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지난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성과가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상장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6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가중 평균 기준 1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폐쇄형 펀드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는 가상자산 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서 월가가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섰지만, 모든 상장 기업이 성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 AI 관련 기업들 역시 기대와 달리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가상자산 기업 가운데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의 상장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서클은 지난해 6월 10억5000만달러 규모로 상장하며 공모가 31달러를 기록했고, 상장 첫날 주가가 170% 급등했다. 다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고점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서클 주가도 하락해 연말에는 상장 첫날 종가를 밑돌았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낸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됐다. 공모가 28달러로 출발했지만 연말 기준 60% 이상 하락했다. 8월 상장한 불리시 역시 상장 첫날 급등 이후 주가가 공모가 수준까지 되돌아왔다.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변동성이 컸다.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페르미와 AI 기반 비용 관리 플랫폼 나반 등은 상장 이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 벨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미국 IPO 부문 총괄은 "2025년은 전반적으로 엇갈린 한 해였다"며 "시장이 선택적으로 열리면서 초기 기술기업에 대한 기준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한층 더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펀더멘털 중심 시장'으로 복귀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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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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