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호건 "가상자산 시장, 이미 한겨울 지나…하락의 끝자락에 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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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매트 호건은 가상자산 시장이 완전한 크립토 윈터, 전형적인 약세장의 종반부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수 알트코인이 큰 폭 하락했으나 ETF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관 자금 유입이 일부 대형 자산의 하락을 완충했다고 전했다.
  • 호건은 규제 환경, 기관 채택,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분야의 진전과 현재의 좌절감과 무기력이 과거 바닥 국면과 유사해 추가 하락보다 회복에 더 가까운 위치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사진=TYeu/셔터스톡
사진=TYeu/셔터스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조정이 아닌 본격적인 약세 국면에 진입해 있으며, 현재는 침체의 초입보다 끝자락에 더 가까워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이미 '완전한 크립토 윈터'에 들어섰다"며 "다만 지금은 그 시작이 아니라 종반부에 더 가까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호건은 현재 시장 상황을 두고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2018년, 2022년과 유사한 전형적인 약세장"이라며 "과도한 레버리지와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뉴스조차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되는데도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인 공포 구간에 머무는 이유는 명확하다"며 "우리는 지금 약세장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와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39%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53% 떨어졌다. 상당수 알트코인은 이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호건은 이번 사이클의 약세가 투자자 다수에게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관 자금 유입이 시장의 실제 약세를 가려왔다"며 "ETF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로의 자금 유입이 일부 대형 자산의 하락폭을 완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관 투자 접근성이 높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됐지만, 기관 수요가 없는 자산들은 60% 이상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호건은 "ETF와 기업 재무 목적의 매입이 없었다면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60%에 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 집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ETF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를 통해 매입된 비트코인은 74만4000개 이상으로, 금액 기준 약 750억달러에 이른다.

그럼에도 호건은 구조적 측면에서 시장이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 환경, 기관 채택,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분야에서는 분명한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상자산 겨울은 언제나 흥분이 아니라 피로와 무기력 속에서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 퍼진 좌절감과 무기력은 과거 바닥 국면과 매우 유사하다"며 "정확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추가 하락보다 회복에 더 가까운 위치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건은 향후 변수로 견조한 경제 성장, 클레러티 법안 관련 긍정적 전개, 비트코인의 주권 자산 채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항상 가장 어두운 순간이 새벽 직전"이라고 말했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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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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