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12거래일 연속 순유출…누적 유출액 29억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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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2거래일간 총 29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선물 롱 포지션 강제 청산 규모가 약 32억5000만달러에 달하며 유동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30일 델타 스큐 지표 13% 상승, 옵션 시장 하방 위험 대비, ETF 자금 유출 흐름이 비트코인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12거래일 동안 총 29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26% 조정을 받으며 7만3000달러 선 아래까지 밀렸다.

ETF 하루 평균 순유출 규모는 약 2억4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4일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은 시점과 거의 맞물린다. 이후 가격 하락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선물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약 32억5000만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기술적 오류로 대규모 청산이 촉발됐고 거래소는 피해 보상에 나선 바 있다. 헤지펀드 드래곤플라이의 하시브 쿠레시 매니징파트너는 "청산 엔진이 시장 안정 기능 없이 작동하면서 마켓메이커까지 타격을 받았다"며 "유동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추가 하락을 경계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비트코인 옵션의 30일 델타 스큐 지표는 13%까지 상승해 전문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7만21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했다는 확신이 약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기술주 약세와 맞물려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되는 흐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된 대형 거래소 유동성 관련 소문에 대해서는 업계 인사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ETF 자금 유출 흐름이 언제 진정될지가 비트코인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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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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